BMW 차량에 텐센트 AI 얹는다

중국 기업과 전방위 협력 행보

카테크입력 :2018/09/06 08:41

BMW 자동차에서 중국 텐센트의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텐센트와 BMW는 5일 자동차를 위한 지능 네트워크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텐센트의 디지털 상품과 서비스를 BMW의 차량과 스마트폰 플랫폼에 결합하기 위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와 보안 등을 개발한다.

텐센트가 디지털 인터페이스와 디지털 툴킷 등을 제공해 자동차를 위한 각종 스마트 연결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텐센트는 앞서 창안자동차와 협력해 'CS35플러스(Plus)' 모델에 'AI 인카(in Car)' 스마트 솔루션을 탑재했으며 이를 통해 스마트 커뮤니케이션, 음성 서비스, 지도 등 기능을 가능케했다. 앞서 GAC 모터, 길리, 둥펑, 창안 등 중국 자동차 기업과도 협력 관계를 맺었다.

텐센트와 BMW는 5일 자동차를 위한 지능 네트워크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사진=텐센트)

한국에서 잇따른 화재 사건으로 고초를 겪고 있는 BMW는 중국 기업과 인터넷과 AI, 배터리 등 전방위 영역에 걸쳐 협력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올 여름 바이두의 자율주행 플랫폼 '아폴로(Apollo)'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지난 4월 BMW와 알리바바가 티몰 AI 비서 '지니(Genie)' 탑재를 위한 협력을 맺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알리바바와 사물인터넷 분야 협력을 선언하고 알리바바클라우드의 '링크(Link)' 플랫폼, 링크 보이스(Link Voice) AI 스피커 등을 지원하기로 협의했다.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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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 7월 배터리 기업 CATL과 5조 원에 달하는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지분 참여 등 방식으로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맺을 전망이다.

BMW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자율주행 자동차 테스트를 위한 면허증을 취득한 해외 자동차 기업으로도 주목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