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가 화재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신차 출시를 위한 주행 테스트를 계속 진행해나가고 있다. 이중 한 차량은 바로 오픈탑 스포츠 카 차량인 Z4다.
지디넷코리아는 20일 인천대교 송도 방향을 주행하는 Z4 차량을 담았다. 차량 출시 전이라서 위장용 테이프가 외관을 가득히 채웠다. 하지만 헤드라이트, 테일라이트 등의 형태는 그대로 들어나서 쉽게 차량 이름을 파악할 수 있다.
Z4는 지난달 23일 미국 캘리포니아 페블비치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페블비치에서 행사장에서 공개된 Z4 M40i의 경우, 최고출력 340마력, 44.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이 들어갔다.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변경경고, 차선이탈경고, 파킹 어시스턴트 등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들어갔다.
BMW는 인천,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일대에서 Z4 주행 테스트를 계속 진행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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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Z4 국내 출시가 내년 이후가 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하지만 BMW 코리아가 최근 발생하는 차량 화재 문제 사태를 수습하지 못하면, Z4의 출시 가능성은 더 늦어질 수 있다.
BMW 코리아는 이달 내 소형 SUV X2 출시를 계획했지만 화재 위험 차량 리콜 등의 영향으로 무산됐다. 나머지 차량 출시도 화재 사태가 해결되지 못하면 무더기로 출시 연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