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 암호화폐·블록체인 법률 11월1일부터 발효

ICO 시행 시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백서 먼저 제시해야

금융입력 :2018/09/28 09:04

지중해에 위치한 몰타(Malta)가 올해 4분기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에 관한 법률을 시행한다.

27일(현지시간) 이더리움월드뉴스에 따르면 몰타 정부는 오는 11월 1일부터 가상 금융 자산 법률(VFA·Virtual Financial Assets Act)과 혁신 기술 합의 및 서비스 법률(ITAS·Innovative Technology Arrangement and Services Act)이 발효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가상 금융 자산 법률은 (Virtual Financial Assets Act)에는 코인공개상장(ICO)과 관련된 규제가 담겼다. 법률안에 따르면 ICO 시행 시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만한 백서를 먼저 게시해야 한다. 또 코인 발행자가 발행과 연관된 모든 구성원들에게 이 내용에 대해 서명받아야 한다.

혁신 기술 합의 및 서비스 법률에는 '혁신적인 기술'이나 '혁신적인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를 정의, 이들에게 맞는 인증서를 발급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몰타 블록체인 서밋의 대표인 에만 풀리스(Eman Pulis)는 "몰타가 블록체인과 분산원장기술의 주요국이 되도록 국가 차원에서 노력이 이뤄져 기쁘다"며 "몰타 블록체인 서밋은 생태계를 조성하고 몰타 입법부가 기울인 노력을 뒷받침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몰타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발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움직임을 지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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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베이(BitBay)는 몰타 정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블록체인 공헌 재단(Blockchain Charity Foundation)을 창설하기도 했다.

이 재단은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블록체인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