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메시 와이파이 공유기 '넷기어 오르비 RBK20'

패스트라인3·빔포밍·MU-MIMO 적용

넷기어의 메시 와이파이 공유기 오르비(Orbi) 'RBK20'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최고의 와이파이(Wifi) 속도를 보장하는 제품이다. 2.2Gbps 고속 와이파이로 최대 250제곱미터(m²)를 커버한다. 집안 전체에 와이파이 신호를 퍼뜨릴 수 있는 규모다.

신제품 특징은 패스트레인3(FastLane3) 기술이 적용됐다는 것이다. 이 기술은 오르비 장치간 와이파이 백홀 사용으로 동시 연결 됐을 때에도 끊김 없는 4K HD 스트리밍을 제공한다.

기존 무선 확장기 제품군과 비교해도 오르비 RBK20의 성능은 막강하다. 시중 제품들은 하나의 무선 밴드를 장치간 연결이나 클라이언트 접속에 동시 사용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병목 현상이나 성능 저하가 발생한다.

넷기어 오르비 RBK20. (사진=지디넷코리아)

그러나 이 제품은 트라이밴드 메시 와이파이, 즉 3개의 무선 밴드를 탑재해 장치간 연결에 전용 링크를 사용하고, 클라이언트엔 별도의 듀얼 밴드 와이파이를 제공해 네트워크 병목을 예방하고 성능을 극대화했다.

여러 장치들에 신호 집중과 동시 데이터 스트리밍을 지원하는 빔포밍과 MU-MIMO 기술도 적용됐다.

이 외에도 이 제품은 이전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녀들의 인터넷 접근을 제어하는 '디즈니 서클'도 탑재됐다. 프로파일별로 인터넷 사이트 필터링 설정을 하거나, 터치 단 한 번으로 인터넷 접속을 제한할 수 있다.

넷기어 오르비 RBK20 후면부. (사진=넷기어)

하나의 패키지에 구성된 제품은 오르비 라우터(모델명 RBR20)와 새틀라이트(RBS20), 그리고 전원 어댑터 2개와 이더넷 케이블 등이다. 본체와 새틀라이트에는 2개의 기가비트 포트가 내장돼 있다. 스마트TV나 게임 콘솔 등 다양한 유선 장치들을 연결할 수 있다.

설치 방법도 비교적 간단하다. 넷기어 오르비 앱이나 웹 브라우저를 통해 라우터와 새틀라이트를 설정하면 된다. 간편하게 넷기어 오르비 앱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용자의 스마트폰 기종에 따라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앱 스토어에서 넷기어 오르비를 설치해 실행한 후 화면의 지시를 따르면 된다. 새틀라이트의 전원을 구동해 제품에 탑재된 링 발광다이오드(LED)가 하얗게 점등되면 새틀라이트와 라우터간 동기화가 진행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