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PC 게임 신작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출시 초반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출시 일주일도 안 돼 PC방 점유율 톱10에 오르며 인기를 과시했다는 평가다.
10일 엔미디어플랫폼이 구축한 PC방 통계사이트 더로그(thelog)에 따르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PC 다중접속일인칭슈팅게임(MMORPG)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점유율 9위를 유지하고 있다.
더로그 일 데이터를 보면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지난 5일 정식 출시 이후 곧바로 톱10에 진입했다. 이후 8~9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점유율은 2% 전후다.
이 같은 점유율은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등 기존 인기작과 경쟁해 얻은 성과다. 슈팅과 RPG 장르를 융합해 차별화 한 것이 출시 초반 인기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번지의 데스티니2를 한글화한 PC 버전으로 요약된다. 슈팅 방식에 퀘스트와 미션 등을 수행하는 RPG 요소, 이용자들 간 대전을 진행할 수 있는 게임 모드 등을 폭넓게 지원한 것이 특징이다.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별도 패키지를 구매해야 즐길 수 있는 유료 게임이지만, 블리자드 PC방 가맹점에서는 게임을 구매하지 않아도 배틀넷 계정만 있으면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데스티니 가디언즈에는 데스티니2의 확장팩 내용도 포함해 기존 콘솔 버전을 즐긴 이용자들도 새로운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그렇다면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인기가 지속될 수 있을까. PC방 미션 이벤트 등 이용자 중심의 프로모션이 시작된 만큼 당분간 인기는 유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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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측은 데스티니 가디언즈 출시를 기념해 PC방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약 4주간 미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션 달성 후 이벤트에 응모하면 특별 제작된 전동 킥보드와 스케이트보드, 헤드셋 및 마우스, 무드 조명, 무선 충전기, 여행 가방, 지갑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출시 초반 PC방 점유율 톱10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슈팅 장르에 RPG 요소를 결합한 것이 주목을 받은 영향이다”며 “당분간 인기 유지는 가능해보이지만, 그 이상 성과를 낼지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