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게임 시장을 노린 다양한 장르의 게임 신작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낸다. PC 및 모바일 등 랫폼도 다르다. 추석 연휴를 전후로 신작과 구작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 향후 시장 생태계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넥슨, 넷마블, 게임빌 등이 이달 신작을 차례로 소개한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와 넥슨은 PC 게임 신작, 넷마블과 게임빌 등은 국내외 시장을 노린 모바일 게임을 꺼낼 계획이다.
가장 먼저 나오는 신작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퍼블리싱하는 다중접속일인칭슈팅(MMOFPS) 게임 데스티니 가디언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데스티니2의 한글 버전으로 요약된다. 기본적으로 슈팅 장르를 강조했지만, RPG 장르에서 경험할 수 있는 퀘스트, 육성, 수집 등 다양한 재미요소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넥슨 측은 개발 스튜디오 데브캣에서 제작 중인 적진지점령(MOBA) 게임 어센던트 원의 얼리액세스를 오는 13일부터 시작한다.
얼리액세스는 일종의 비공개 테스트다. 스팀 얼리액세스 서비스처럼 다운로드콘텐츠(DLC)로선판매하는 것은 아니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어센던트 원은 5대5 팀 대전을 강조한 작품이다. 그리스 신화 스토리 바탕에 SF요소를 더한 독특한 세계관과 자전하는 구 형태의 전장을 구현했다.
해당 게임이 MOBA 1위작 리그오블레전드의 뒤를 이어 성과를 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그동안 리그오브레전드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신작들과 다르게 어센던트 원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지다.
넷마블은 팬텀게이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해외에 선출 된 해리포터 호스와트 미스터리와 피싱스트라이크, 나이츠크로니클, 아이언쓰론과 일본에 출시된 더킹오브파이터즈올스타에 이은 올해 여섯 번째 작품이다.
팬텀게이트는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한 횡스크롤 어드벤쳐 RPG 장르다. 퍼즐요소를 강조한 판타지 모험, 턴제 RPG 방식의 실시간 이용자 간 대결(PVP)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해당 게임은 북미 유럽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란 전망이다. 게임 내용 뿐 아니라 캐릭터를 로우폴리아트(다각형) 스타일 구성해 북미 유럽 현지 이용자들의 취향을 저격할 것이란 기대가 큰 영향이다.
신작 흥행 부재로 어려움을 겪은 게임빌은 유티플러스에서 제작 중인 모바일MMORPG 탈리온으로 반전을 모색한다.
탈리온은 대규모 전투(RvR)의 재미를 극대화한 신작으로 전해졌다. 연맹 대 연맹의 대립 구도, 저레벨부터 고레벨까지 차별없이 함께 싸울 수 있는 20대20 점령전이 핵심 콘텐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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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게임은 360도 자유로운 시점 조절이 가능한 풀 3D 뷰와 하늘까지 보이는 오픈 필드, 세밀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 등을 지원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9월 게임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신작들이 기존 인기작에 도전장을 내민다”며 “출시를 앞둔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슈팅 게임 인기작 배틀그라운드, 얼리액세스를 예고한 에센던트 원은 MOBA 리그오브레전드와 힘겨루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게임 신작 역시 기존작을 상대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