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작 '팬텀게이트' 출시 시동...실적 개선 기대

9월 중 국내 포함 155개국 정식 출시

넷마블이 모바일 게임 신작 팬텀게이트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다시 시도하는 가운데, 해외 매출 확대를 통한 실적 개선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넷마블은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40.8% 줄어든 622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팬텀게이트 등 하반기 신작의 성과에 따라 넷마블의 표정은 또 다시 달라질 전망이다.

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레벨9이 개발한 모바일 턴제 역할수행게임(RPG) 팬텀게이트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팬텀게이트.

팬텀게이트는 북미 유럽 등 빅마켓에서 좋은 성과를 얻을 것이란 기대가 크다. 게임 내용에 북미 유럽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신화 내용을 담아냈고, 현지 이용자들을 위한 맞춤형 그래픽 분위기와 콘텐츠를 강조했기 때문이다.

또한 횡스크롤 방식의 어드벤쳐 및 퍼즐 방식을 융합한 재미 요소와 실시간 이용자 간 대결(PVP) 등 다양한 콘텐츠가 결합돼 기존 게임과 차별화를 꾀했다는 평가다.

특히 게임 캐릭터 등을 로우폴리아트(다각형) 스타일로 구성했고, 이를 통해 신비스러운 판타지 모험 세계를 구현하는 방식으로 기존작과는 다른 볼거리를 강조했다.

팬텀게이트 공식 홈페이지.

관전 포인트는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와 아이언쓰론의 다음 타자로 나선 팬텀게이트가 빅마켓인 북미 유럽에서 성과를 내느냐다.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아쉬운 성과를 낸 넷마블이 하반기 팬텀게이트로 깜짝 놀랄 흥행 성적을 기록할지다.

팬텀게이트의 사전 예약은 다음 달 정식 출시 전까지 국내 포함 155개국에서 진행된다. 사전 예약에 참여하면 다양한 아이템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의 글로벌 공략이 지속된다. 팬텀게이트가 출시를 앞두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며 "글로벌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는 넷마블이 팬텀게이트를 시작으로 새로운 흥행작을 만들어낼지 지켜봐야한다. 결과에 따라 넷마블의 하반기 실적 성적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넷마블은 팬텀게이트에 이어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BTS월드, 세븐나이츠2를 연말까지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