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퍼블리싱 신작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PC방에서 슈팅 게임 열풍을 다시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내 PC방에선 펍지가 개발 서비스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가 점유율 1~2위를 유지하며 독보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배틀그라운드와 경쟁해 유의미한 성과를 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3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서비스 플랫폼 배틀넷을 통해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PC방 프리미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서비스는 블리자드 PC방 가맹점에만 제공된다. 배틀넷 회원들은 블리자드 PC방 가맹점을 찾아 데스티니 가디언즈를 정식 출시 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데스티니2의 한글 버전으로 요약된다. 기본적으로 슈팅 SF 장르지만 RPG 장르에 경험할 수 있는 퀘스트, 육성, 수집 등 다양한 재미요소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블리자드 측은 데스티니 가디언즈를 띄우기 위해 게임 알리기도 본격화했다. 온오프라인 마케팅 뿐 아니라 게임 내용을 엿볼 수 있는 스토리 영상을 차례로 공개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 29일 총 4편의 시리즈 영상 중 1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국내 시장에서 슈팅 1위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뛰어넘을지다. 하지만 결과는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는 이용자들이 상당수기 때문이다.
스팀 얼리액세스로 글로벌 시장에 선 출시된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해 12월 카카오 버전으로 국내에 정식 출시돼 슈팅 게임 열풍을 일으켰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카카오 버전은 기존 오버워치와 서든어택 외에도 굳건한 인기를 유지한 리그오브레전즈와 1위 자리를 둔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다음달 5일 한글 버전으로 정식 출시된다. 신규 확장팩인 포세이큰 콘텐츠가 포함된 버전이다. 신규 확장팩에는 다양한 신규 행성과 장비, 4대 4 이용자 간 대결(PVP) 모드인 갬빗이 포함됐다. 갬빗은 자원을 모아 거대몬스터를 소환한 후 쓰러트리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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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임이 배틀그라운드 등 기존 인기작을 상대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는지는 정식 출시 이후 보름 내에는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PC방에서 다시 한 번 슈팅 게임 열풍을 일으킬지 주목을 받고 있다”며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화제작이 되느냐에 따라 PC방 점유율 순위는 다시 요동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