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기대작이 차례로 출시될 예정이다. MMORPG 뿐 아니라 RPG, 전략 카드 배틀 등 장르도 다양하다.
그동안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모바일MMORPG 장르가 인기 상위권을 유지한 있는 가운데, 이르면 이달 말 부터 출시되는 신작이 장르 다변화를 이끌지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 넷마블의 팬텀게이트, 컴투스의 스카이랜더스링오브히어로즈 등의 모바일 게임 기대작이 이르면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출시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출시되는 기대작은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이다. 이 게임은 이달 말 출시를 목표로 한다.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에픽세븐은 출시 전 사전 예약자 수가 100만 명에 근접하며 흥행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인기 장르인 MMORPG가 아님에도 이 같은 사전 예약자 수를 모은 것은 이용자들이 게임성에 큰 기대를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마일게이트의 하반기 야심작으로 불리는 에픽세븐은 캐릭터의 움직임을 2D 고해상도 애니메이션 연출로 구현했으며, 각 캐릭터별 고유 스토리와 외전 스토리 등을 강조한 작품이다.
또 이 게임은 획일화된 RPG 전투 방식에서 벗어나 고전 게임의 감성을 자극했고, 학습과 연구가 필요한 보스 공략, 단순한 PvP가 아닌 전략 싸움의 맛을 살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넷마블은 다음 달 국내 포함 155개국에 팬텀게이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팬텀게이트는 횡스크롤 방식의 어드벤쳐 RPG 장르다. 북유럽 신화 기반의 스토리, 퍼즐요소를 담은 판타지 모험, 턴제 RPG 형식의 실시간 이용자 PVP 등 다양한 요소를 융합한 신작이다.
팬텀게이트가 기존 게임과 다른 큰 특징은 로우폴리아트(다각형) 스타일의 캐릭터와 그래픽 연출을 극대화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게임성은 보는 맛을 강조해서다. 손맛에 이어 보는 맛까지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을지 기대된다.
컴투스는 유명 게임 IP 스카이랜더스를 활용한 RPG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가 주인공이다.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는 원작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를 재각색한 작품으로 요약된다. 캐릭터 수집 및 진화, 스킬과 속성 등을 활용한 다양한 조합 등을 통해 전략 플레이의 재미도 경험할 수 있다.
해당 게임은 컴투스의 글로벌 인기작 서머너즈워의 뒤를 이어 흥행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 IP 인지도에 더해 컴투스의 개발 및 사업 역량을 총동원했다고 알려져서다.
기대작은 또 있다. 넥슨은 마블 IP 기반 마블 배틀라인은 출시할 계획이며, 넷마블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과 세븐나이츠2를 잇따라 출시한다고 전해졌다.
마블 배틀라인은 마블 영웅과 빌런으로 구성된 200여 종의 카드를 수집하고 덱을 구성하는 전략 카드 배틀 장르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무협 PC 게임 원작을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신작으로, 넷마블의 새 캐시카우(현금창출원)가 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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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수년간 신작 흥행 부재로 마이너스 성장을 해온 게임빌은 모바일MMORPG 탈리온 등을 출시해 실적 반등을 꾀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카루스M에 이어 다양한 장르의 기대작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MMORPG 장르에 벗어난 RPG와 전략 카트 배틀 등 장르도 다양하다”며 “하반기 국내 모바일 마켓에서 기존 인기작을 뛰어넘는 신작이 탄생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