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가상현실(VR) 헤드셋 시장에서 오큘러스의 '리프트(Rift)'가 HTC의 '바이브(Vive)'를 넘어섰다는 통계가 나왔다.
9일 중국 언론을 종합하면 글로벌 VR 플랫폼 밸브(Valve)의 게임 플랫폼에서 사용되는 VR 기기 8월 점유율에서 오큘러스 리프트가 4% 가량 바이브를 앞섰다.
바이브의 점유율은 42.58%였고 리프트의 점유율은 47.11%였다.
이는 전달 바이브가 44.35%, 리프트는 46.18%로 2% 수준의 점유율 차이를 보인 것을 고려할 때, 양사 점유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중국 언론은 분석했다.
2016년 이래 오큘러스와 HTC는 공식적으로 VR 헤드셋 기기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밸브의 조사는 게이머의 사용 기기를 토대로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이뤄진다. 게이머가 소유한 기기에 근거해 선호도를 파악한다. 최근까지도 VR 기기 선호도에 관한 객관적 지표는 밸브의 조사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기기의 큰 차이 중 하나는 가격으로 바이브는 500달러 미만에, 리프트는 400달러 미만에 판매되고 있다.
관련기사
- "시각과 음향 괴리감, VR 시장 성장 저해"2018.09.10
- HTC, 블록체인폰 '엑소더스' 공개 테스트 돌입2018.09.10
- HTC, 2분기 매출 전년대비 68% 대폭 감소2018.09.10
- HTC 바이브 프로 국내 정식 출시2018.09.10
이외 마이크로소프트의 VR 헤드셋도 점유율 상승 추이에 있다고 밸브 측은 밝혔다. 8월 점유율이 기존 6.41%에서 7.18%로 상승했다.
여기에 오큘러스의 새 VR 헤드셋 '커넥트5(Connect 5)'가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시장 구도에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