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의 블록체인 스마트폰 엑소더스(Exodus)가 출시를 앞두고 공개 테스트에 돌입했다.
눈에 띄는 점은 HTC가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기업 크립토키티(CryptoKitties)와 협력해 스마트폰에 대체불가능토큰(Non-fungible Tokens, NFT) 게임을 탑재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11일(현지시각)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HTC의 블록체인 책임자는 "HTC가 엑소더스를 통해 블록체인 자산 시장을 구축하려고 한다"며 "모든 개발자들이 HTC의 플랫폼을 통해 블록체인 게임 및 수집 체계와 NFT 콘텐츠 개발에 분발해주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HTC는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 비트마크(Bitmark) 등과도 손을 잡았다.
애니모카 브랜즈는 크립토키티 콘텐츠 퍼블리셔이며, 비트마크는 암호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소유권 프로젝트를 담당한다. 두 회사가 HTC와 함께 블록체인 생태계를 꾸려나간다.
HTC 측은 "엑소더스는 글로벌 최초로 탈중심화 애플리케이션과 사생활 보안에 중점을 둔 스마트폰"이라며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의 비전을 실현하면서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 자주권 가치를 찾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엑소더스가 일종의 보안 하드웨어를 내장했으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사용자들이 더 이상 IT 기업의 클라우드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사생활 데이터 제어를 가능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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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휴대전화 사업을 11억 달러에 구글로 매각한 HTC는 중심 축을 5G, VR,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으로 옮겨왔다.
HTC는 크립토키티 게임을 HTC의 U12를 포함한 일부 HTC 스마트폰에 탑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