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최대 도매 의류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는 링크샵스가 국내외 벤처캐피탈로부터 총 115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 주주인 알토스벤처스, 포레스트파트너스를 비롯해 테크톤벤처스, KT인베스트먼트, 현대투자파트너스, 패쓰파인더에이치, CKD창업투자, KB인베스트먼트, 알바트로스 인베스트먼트 등이 이번 투자에 참여했으며 신주는 2회에 걸쳐 발행됐다.
링크샵스는 오프라인 중심이던 동대문 도매시장을 온라인으로 옮겨 혁신을 이뤘다. 링크샵스는 도매상들에게는 온라인 판로를 열어주고 소매상들에게는 사입과 배송 대행, 결제 및 세금계산서 처리 업무까지 앱과 웹에서 일원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링크샵스 전용 카드로 결제시 최대 3%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현재 의류, 액세서리, 신발을 취급하는 약 7천개 동대문 도매상들이 입점해 170만개 이상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 들어 월평균 거래액은 100억원 이상 기록 중이다.
또한 서울, 경기, 경남, 충청 지역에 당일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밤 11시까지 배송비 5천500원만 결제하면 주문량에 관계없이 여러 도매상의 상품을 묶음배송으로 익일에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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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은 알토스벤처스 수석은 “보수적인 시장에서 종전에 없던 새로운 방식을 선보이고 성과를 만들어 내기가 어려운데 링크샵스는 이를 해내며 빠르게 성장해 왔다”며 “동대문 의류 B2B시장에서 대체불가 서비스로 자리매김 하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서경미 링크샵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어 내년에는 북미, 유럽까지 포함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동대문 도소매 사업자들이 세계 시장으로 판로를 넓히는데 사명감을 갖고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