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오디오 방송 '스푼 라디오'를 서비스 중인 마이쿤이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인 알토스벤처스와 500스타트업으로부터 25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푼 라디오는 누구나 자신의 목소리로 사람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오디오 방송 서비스로 모바일앱과 웹사이트로 간편하게 라이브 방송과 팟캐스트 녹음방송을 무료로 할 수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 iOS 앱과 스푼 웹사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월간 8만개 이상 오디오 콘텐츠들이 스푼 플랫폼으로 올라오고 있다.
![](https://image.zdnet.co.kr/2017/05/19/sontech_lghMW4zGGkf7.jpg)
마이쿤은 초기 모바일 서비스들이 수익을 내지 못하는데 비해 스푼 라디오의 경우 오디오 방송을 통해 수익을 내는 크리에이터들이 매달 300명을 넘어서며 빠르게 성장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올해 초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대표 앱 개발사로도 선정돼 개발 실력도 인정받았다.
투자를 주도한 알토스벤처스 측은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어 소통이 부족한 사회에서 이들을 연결할 서비스가 필요한 시점에 해당 문제를 잘 풀어가고 있으며 실패를 하고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강한 실행력으로 성과를 내고 있는 팀이라는 점을 높게 샀다"며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스푼 라디오 서비스를 성장할 시킬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마이쿤은 2013년 LG전자 개발자 출신 최혁재 대표와 최혁준 부대표가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본엔젤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첫 서비스인 배터리 공유 서비스 만땅의 실패를 딛고 모든 팀원들이 함께 스푼 서비스로 재도전을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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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재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스푼 라디오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며,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비스 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