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알렉사, 8개월 만에 2만대 장치와 연결

IFA에서 알렉사 탑재된 화웨이 AI 큐브 스마트 스피커 등 공개

홈&모바일입력 :2018/09/03 08:11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알렉사가 8개월 만에 2만대의 장치와 연결됐다고 미국 IT전문매체 씨넷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초 4천대에 연결됐던 것에 비하면 5배 늘어난 수치다. 알렉사를 사용하는 브랜드는 같은 기간 1천200개에서 3천500개로 증가했다.

다니엘 라우쉬 아마존 스마트홈 부문 부사장은 "올해만 해도 알렉사는 생일 축하 노래를 수백만번 불렀고 농담을 1억번 이상 했다"고 말했다.

IFA 아마존 알렉사 부스 (사진=씨넷)

IFA에서는 화웨이 AI 큐브 스마트 스피커, 아수스 젠북 노트북 등 알렉사가 탑재된 제품들이 공개됐다.

아마존은 알렉사를 자동차, 사무실, 호텔에 추가하면서 사람들이 어디에 있건 알렉사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아마존의 알렉사 이외에도 애플의 시리, 구글 어시스턴트,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 삼성 빅스비가 음성 어시스턴트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하지만 라우쉬 부사장의 관점에 따르면 알렉사의 미래는 매우 밝다. 현재 존재하는 아마존 보이스 앱만 5만개가 넘으며, 180개국에서 수십만 명의 개발자들이 알렉사를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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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쉬 부사장은 "스마트폰은 집을 제어하기에는 좋지 않은 장치"라며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앱을 켜고 잠금을 해제해 앞에 있는 장치를 제어하는 일은 번거롭다"고 말했다.

대신 "목소리야말로 간편하기 때문에 스마트 홈을 제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