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눈 맞추는 자율주행차 나왔다

인터넷입력 :2018/08/30 15:09    수정: 2018/08/30 15:29

“눈이 달린 자율주행차가 사람과 눈을 맞춘다?”

재규어 랜드로버가 눈이 달린 자율주행차를 공개했다고 IT매체 씨넷이 최근 보도했다.

이 자율주행차의 앞에는 사람 눈동자와 비슷한 눈이 달려있다. 공개된 자동차는 상용차가 아닌 테스트를 위한 차로, 재규어 랜드로버는 사람들이 도로에서 자율차를 만났을 때 자동차를 신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눈을 달았다.

재규어 랜드로버가 눈이 달린 자율주행차를 공개했다. (사진=재규어랜드로버)

이 자동차는 보행자가 건널목을 건너면, 보행자와 눈을 맞추며 길을 건너는 것을 지켜본다. 연구진들은 보행자와 자동차가 눈을 맞추기 전과 눈을 맞춘 후 신뢰도 수준을 측정해 자동차가 사람의 행동을 따라 하는 것이 사람에게 신뢰를 안겨 주는 지 판단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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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재규어랜드로버

재규어 랜드로버의 이전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3분의 2 가량이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차를 덜 안전하게 느낀다고 답했다. 또, 최근 이뤄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초 미 애리조나 주에서 발생한 우버 자율차 사망 사고 후 자율자동차에 대한 불신이 크게 급증했다.

재규어 랜드로버 모빌리티 연구 매니저 피트 베넷은 "도로에 발을 내딛기 전에 접근하는 차량의 운전자를 바라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면서 "미래의 자동화 된 세상에서 이 기술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