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를 거론할 때 빠지지 않는 게 안전 문제다. 사람 운전자가 없는 만큼 사고 위험이 더 클 수도 있단 우려다.
하지만 정작 자율주행차 사고의 주범은 자동차 아닌 사람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28일(현지시간)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자율주행차 사고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 사람 운전자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발생한 자율주행차 사고 중 38건이 주행 중 발생한 사고였다. 그런데 38건 중 37건이 사람 운전자 때문에 발생했다. 기술적 문제로 발생한 사고는 단 1건에 불과했다.
또, 자율주행모드에서 정차 시에 발생한 사고는 총 24건, 이 사고 모두 사람에 의해 생긴 사고였다. 자율주행차가 일반 주행 모드였을 때 일어났던 사고 19건 중 13건이 사람에 의한 사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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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 주행 기술은 미래 자동차 산업과 운송 산업을 책임 질 중요한 기술이다. 하지만, 일부 운전자들은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한다는 것과 자동차의 움직임을 인간이 쉽게 제어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이런 우려와는 달리 자율주행차가 사람보다 더 안전하게 운행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포천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