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SBS, 아시안게임 맞아 지상파 첫 e스포츠 생중계

e스포츠 사상 첫 공중파 중계, '페이커' 이상혁 선수 출전 관심

디지털경제입력 :2018/08/27 11:51    수정: 2018/08/27 11:51

아시안게임에 시범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가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첫 공중파 생중계에도 진출한다.

26일 한국e스포츠협회에 따르면 KBS와 SBS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중 리그오브레전드(LoL) 결승과 조별예선 일부 경기를 공중파로 생중계한다.

30일 치러지는 결승전은 KBS와 SBS 모두 중계하며 27일 오후 2시에 시작 예정인 한국과 중국의 A조 조별리그 경기를 KBS가 방송할 예정이다.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e스포츠 국가대표 선수.

중국은 한국과 함께 최강팀으로 꼽히는 만큼 한중전은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는 평가다. 또한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보유하고 있고 ‘e스포츠계의 메시’라는 별명을 가진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출전을 앞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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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상파 생중계는 e스포츠에 대한 시청자의 높은 관심과 점차 높아지는 e스포츠 시장의 열기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e스포츠는 4년 후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으며 올림픽 종목으로도 논의되고 있다.

게임 업계에선 이번 e스포츠 공중파 중계를 통해 많은 시청자가 e스포츠에 흥미를 느끼고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줄어들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