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9 판매가 본격 시작되면서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 속도에 관심이 쏠린다.
전작 갤럭시노트8 개통 시점부터 할인율이 25%로 상향되면서 약정할인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했다. 약 1년 만에 새롭게 출시된 인기 스마트폰을 통한 약정할인 가입자의 증가폭이 주목되는 이유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7월말 기준 이동통신 3사의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수는 2천291만명이다.
선택약정할인 제공 의무가 없는 알뜰폰을 제외하고 2분기 말 기준 이통 3사 전체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는 5천748만여명이다. 이 가운데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비중은 40%에 육박하는 셈이다.
또 지난해 말 기준 1천808만명 가량의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수와 비교해 약 483만명이 늘어난 수치다.
갤럭시노트9의 출시로 선택약정할인 가입자의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40%에 달한 기존 약정할인 가입자 비중을 고려할 때 새롭게 약정할인을 받는 가입자 수치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통신사 한 관계자는 “갤럭시노트9 출시로 선택약정할인 가입자가 늘어나는 속도보다 기존 20% 할인율 가입자가 25% 할인율로 전환하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2천291만명의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가운데 기존 20% 할인율 가입자 수는 643만명이다. 즉, 갤럭시노트9을 통한 신규 가입자의 가세로 643만명의 과거 할인율 가입자 수치를 줄이는 영향이 크게 작용할 것이란 뜻이다.
다른 관계자는 “하반기 주력 판매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 시리즈와 애플 아이폰은 중저가폰과 달리 약정할인 가입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면서 “상반기 증가 속도에는 못미치더라도 갤럭시노트와 아이폰을 통한 선택약정할인 가입자는 연말까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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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9 출시 시점과 겹친 신규 요금제를 통한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와 20% 가입자의 25% 할인율 전환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갤럭시노트9을 구입하면서 새 요금제로 가입하게 될 경우 대부분이 25% 할인율 가입자로 흡수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요금제에서 신규 요금제로 전환될 경우 기존 20% 할인율에 남아있는 가입자들이 25%로 전환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