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검은사막’ 리마스터 업데이트

업데이트 후 첫 주말 신규 및 이용자 증가 예상

디지털경제입력 :2018/08/24 13:13

검은사막이 대규모 그래픽 업데이트와 함께 다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번 리마스터 업데이트는 4년간 서비스를 이어온 검은사막의 그래픽 및 사운드를 현시대에 맞춰 개선하기 위해 진행됐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업데이트는 검은사막이 국내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중 최고 수준의 퀄리티를 제공한다는 이미지를 강조하고 신규 및 복귀 이용자를 확보해 장기간 서비스 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난 23일 카카오게임즈(대표 남궁훈, 조계현)은 펄어비스(대표 정경인)에서 제작한 검은사막 리마스터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검은사막 그래픽 및 사운드 리마스터 업데이트.

펄어비스는 자체엔진 개선을 통해 검은사막에 등장하는 옷감과 갑옷 등 각종 재질을 보다 현실적으로 표현했다. 더불어 빛 표현을 발전시켜 눈부심 효과를 비롯해 갑옷과 가구, 고여 있는 물 등 매끄러운 표면에 처리된 반사광도 섬세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최고 사양(리마스터)와 울트라 모드는 최신 콘솔게임 수준의 그래픽을 제공해한다.

펄어비스는 기존 권장 사양에서도 리마스터 그래픽 최고 사양 옵션까지는 무리 없이 플레이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용자 인터페이스(UI)도 개선했다.

검은사막 모바일 리마스터 업데이트 그래픽 비교.

이와 함께 검은사막 리마스터 버전은 게임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독일, 체코, 헝가리의 88인조 풀 오케스트라 등이 참여한 100여 곡, 총 300분 분량의 새로운 배경음악이 더해진다. 또한 60여명의 성우가 참가해 130개 NPC 신규 음성도 새롭게 녹음했다.

이번 리마스터 업데이트에 대해 이용자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캐릭터를 꾸미거나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는 이용자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D***라는 이용자는 “온라인게임이 이렇게 그래픽 및 사운드 업데이트를 개선하는 것은 흔치 않은 사례다. 콘텐츠 업데이트도 좋지만 이렇게 게임 내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것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검은사막 리마스터 업데이트.

국내와 함께 동시 업데이트된 북미, 유럽지역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업데이트 후 첫 주말에 신규 및 복귀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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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업데이트 이후 게임이 일부 불안정한 상황이 발생해 개선이 필요하단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서비스를 진행 중인 게임에서 매출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그래픽과 사운드를 이렇게 대규모로 업데이트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며 “펄어비스와 카카오게임즈가 앞으로 꾸준히 서비스하기 위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