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모바일', 대만 예약자 200만 돌파

8월 29일 대만 정식 출시...리니지M 인기 넘을지 주목

디지털경제입력 :2018/08/20 11:05

펄어비스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모바일의 대만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국내에 이어 대만 구글 매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리니지M의 벽을 넘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검은사막모바일의 대만 사전 예약자 수가 200만을 넘어선 만큼 리니지M 등 기존 인기작과 대만 현지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란 전망이다.

20일 펄어비스타이완은 검은사막모바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자 수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달 18일 대만 사전 예약 첫날 약 56만 명이 몰리며 역대 최대 신기록을 경신한지 약 한달 만의 일이다.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검은사막모바일의 사전 예약자 수는 250만 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대만에 출시된 리니지M에 이어 두 번째 250만 돌파작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검은사막모바일의 대만 사전 예약자 수가 200만 명을 넘었다.

검은사막모바일이 출시 전 대만 현지 이용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이유는 원작 검은사막 IP의 인지도가 높은 영향이다. 지난해 1월 펄어비스타이완이 직접 서비스한 PC 게임 검은사막은 현지서 인기 MMORPG 장르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또한 대만 현지 이용자들이 한국산 모바일MMORPG 장르에 호의적인 것도 사전 예약자 수가 늘어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기준 리니지M을 비롯해 메이플스토리M과 킹스레이더 등이 구글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관전 포인트는 검은사막모바일이 대만에 진출한 기존 인기작의 매출 성적을 뛰어넘을지다. 리니지M은 대만 서비스 시작 이후 3개월 평균 ARPPU(이용자 1명의 한 달 결제 평균 금액)는 약 16만5천 원으로 추정된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대만 일평균 매출액은 같은 기간 약 7억 원에 달한다고 한국투자증권은 분석한 바 있다.

검은사막모바일이 8월 29일 대만에 정식 출시된다.

복수의 전문가는 검은사막모바일의 대만 흥행 여부는 정식 출시 이후 2~3일 내에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전 예약자 수만으로 보면 단기간 현지 구글 매출 톱3에는 쉽게 오를 전망이다.

관련기사

검은사막모바일은 오는 29일 대만에 정식 출시된다. 1위작 리니지M과 경쟁해 단기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할 경우 펄어비스의 기업 가치 역시 덩달아 높아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검은사막모바일의 대막 출시에 시장의 관심이 더욱 쏠려있다. 사전 예약자 수가 200만 명을 넘어서며 흥행에 대한 기대가 더 커졌기 때문이다”며 “리니지M 등 기존 인기작과 경쟁해 좋은 성과를 보여줬느냐는 출시 2~3일 내에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