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는 현재를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다.
그 중에서도 웹툰은 요즘 사람들에게 익숙한 디지털 디바이스인 스마트폰을 통해 주로 전달되면서도, 드라마나 예능 등 쉴 틈 없이 연속적으로 진행되는 콘텐츠와 다르다.
감상할 때 차분히 생각을 정리하거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여백의 미학을 갖고 있다. 이런 공감과 반추의 매력 때문에, 정서적 위안과 위로를 원하는 이들이 웹툰을 많이 찾고 있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레진코믹스와 함께 지친 일상을 잠시 잊을 수 있는 다양한 웹툰 속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 하이스쿨 성장드라마, '여자친구'
레진코믹스 웹툰 '여자친구(작가 청건)'는 이제 갓 고등학생이 된 여학생들의 성장과정을 그린 학원 드라마다.
언제나 자기감정에 솔직한 유쾌상쾌 허영이는 중학교 때부터 좋아하던 고등학생 백빛나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기대하며 같은 청건고에 지원한다. 하지만 입학 후 남학생 건물과 여학생 건물이 분리돼 있어 빛나 선배와 마주할 접점이 거의 없는 현실에 좌절한다. 우여곡절 끝에 영이는 빛나 선배와 마주치지만 빛나는 영이가 아닌 영이와 같은 반인 최한나에게 호감을 가질 뿐이다.
이상형인 선배가 자신이 아닌 다른 여학생에게 관심을 보이는 상황도 좌절인데, 그녀는 빛나 선배에게 일체의 관심이 없다. '어떻게 빛나 선배에게 관심이 없을 수 있지?' 충격을 받은 영이는 한나에게 소심한 복수를 계획하지만 실패만 반복할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한나가 영이의 다리에 걸려 넘어지며 이마에 상처를 입는 사고가 발생한다. 의도치 않은 실수였지만, 영이는 자신 때문에 한나가 다쳤다는 생각에 죄책감에 시달린다. 사과하면 받아줄까? 일이 더 복잡해지면 어쩌지? 하지만 영이는 걱정을 뒤로하고 용기를 내 한나에게 용서를 구한다. 헌데 한나가 예상과 달리 쿨하게 상황을 넘긴다. 의외의 반응에 당황한 영이는 차츰 한나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 매일 교실에 앉아 독서나 자습 등 똑같은 생활만 반복하는 한나를 설득해 학교 영화부에 함께 들어간다.
영화부에는 영이와 중학교 시절부터 단짝이었던 우지은과 김소영도 함께 한다. 한나도 자연스레 영화부 활동을 통해 영이뿐 아니라 영이의 친구들과도 교류를 시작하며 이전과 다른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이렇게 서로가 친구가 되어가나 싶지만 영이는 여전히 속을 알 수 없는 한나가 마냥 편하지만은 않다. 한나 역시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해 마음을 닫고 살다 갑자기 찾아온 새로운 사람들과의 관계나 변화가 마냥 반갑지 만은 않다. 이로 인해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만 영이는 한나를 더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한나 역시 점점 더 세상을 향해 닫았던 마음의 문을 열고자 한다.
학기 초부터 한나가 영이에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이유는 무엇일까? 영화부원들은 앞으로 서로에게 어떤 친구가 돼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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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은 학교 생활을 통해 친구의 마음을 헤아리는 법을 배우고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조금씩 웃음을 되찾는 등 이제 막 중학생에서 고등학생이 된 여자친구들의 성장과정을 그리고 있다. 순정만화가 연상되는 작화와 코믹하면서도 현실적인 일상 등 다양한 매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웹툰 '여자친구'는 8월 4째주 현재 레진코믹스 톱 100 1위에 랭크 중이다. 웹툰은 청건고 영화부원들의 일상을 뿐 아니라 처음에는 무서운데, 알수록 매력적인 여중생인 반이선과 그 친구들도 등장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청건 작가의 레진코믹스 데뷔작이기도 한 웹툰 '여자친구'는 현재 82화로 완결돼 서비스 중이다. 23일 현재 78화까지 무료로 공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