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 쇼미더웹툰] 모든 일상이 웹툰으로...'바퀴멘터리'

각 에피소드마다 다른 일상 엿보는 재미

인터넷입력 :2018/07/26 16:04

대중문화는 현재를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다.

그 중에서도 웹툰은 요즘 사람들에게 익숙한 디지털 디바이스인 통해 주로 전달되면서도, 드라마나 예능 등 쉴 틈 없이 연속적으로 진행되는 콘텐츠와 다르다.

감상할 때 차분히 생각을 정리하거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여백의 미학을 갖고 있다. 이런 공감과 반추의 매력 때문에, 정서적 위안과 위로를 원하는 이들이 웹툰을 많이 찾고 있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레진코믹스와 함께 지친 일상을 잠시 잊을 수 있는 다양한 웹툰 속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 어떤 일상이든 웹툰이 된다, '바퀴멘터리'

사진설명: 레진코믹스 웹툰 '바퀴멘터리(작가 박바퀴)', 자료제공: 레진엔터테인먼트

소통의 시대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일상과 생각을 기록하고 온라인을 통해 공유함으로써 '팔로워'들과 소통한다.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각각의 특색을 지닌 SNS는 이용자들에게 관계를 유지하고 확장시키고 재해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레진코믹스 개그일상 웹툰 ‘바퀴멘터리’(작가 박바퀴)는 그 소통의 산물이다. 박바퀴 작가는 인스타그램에서 약 5만의 팔로워를 거느린, 이른바 SNS스타다. 물론 그는 연예인이나 스포츠스타가 아니다. 레진코믹스에서 정식 연재를 시작해 웹툰 작가가 된 것도 최근의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작가를 주목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작화는 단순하고, 매 화의 분량은 열 컷 내외다. 각 에피소드마다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 작품의 소개글과 인스타그램의 프로필 문구는 모두 '제가 이러고 삽니다'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겪은 일들부터 영화를 본 감상, 여동생과 함께 게임을 한 이야기나 간밤에 꾼 꿈에 이르기까지 소재 선정에 망설임이 없다. 이쯤 되면 작품을 '일상툰'이 아닌 작가의 '일상'이라고 봐도 될 정도다.

일상은 반복되고, 그 사이사이에 조금씩 다양한 일이 생긴다. 작가는 내가 겪은 이야기를 보듯 공감가는 에피소드로 고개를 끄덕이게 하다가도, 세상에 이런 사람도 있구나 싶은 독특한 사고방식과 행동을 고백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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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레진코믹스 웹툰 '바퀴멘터리(작가 박바퀴)', 자료제공: 레진엔터테인먼트

바퀴멘터리는 치밀한 플롯이나 신선한 소재, 화려한 작화 대신 자신의 일상을 바라보는 유쾌한 시선으로 많은 이들과 소통하고 있다. 만화의 제목을 '바퀴멘터리'로 정해준 것도 그의 팔로워들이다. 제목이 정해진 과정도, 1등 상품으로 내걸었던 '소원 들어주기'의 과정도 웹툰의 새로운 에피소드가 됐다.

유쾌한 시선으로 재창조된 작가의 일상과 팔로워들의 성원으로 탄탄하게 구성된 일상툰 박바퀴 작가의 '바퀴멘터리'는 2018년 6월부터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회 연재 중이다. 7월 26일 현재 120화까지 무료로 공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