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는 현재를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다.
그 중에서도 웹툰은 요즘 사람들에게 익숙한 디지털 디바이스인 스마트폰을 통해 주로 전달되면서도, 드라마나 예능 등 쉴 틈 없이 연속적으로 진행되는 콘텐츠와 다르다.
감상할 때 차분히 생각을 정리하거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여백의 미학을 갖고 있다.
이런 공감과 반추의 매력 때문에, 정서적 위안과 위로를 원하는 이들이 웹툰을 많이 찾고 있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레진코믹스와 함께 지친 일상을 잠시 잊을 수 있는 다양한 웹툰 속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 신데렐라 동화와는 또 다른 이야기 '생쥐와 소녀'
레진코믹스 웹툰 '생쥐와 소녀(작가 김지효)'는 마법에 걸린 왕자와 털털한 성격의 신데렐라가 펼치는 동화같은 로맨스 판타지다.
장난꾸러기 요정에 의해 생쥐가 된 에디 왕자는 원래 모습을 되찾기 위해 자신에게 마법을 건 요정을 찾아다닌다. 허나 생쥐 몰골의 그가 요정을 찾기란 쉽지 않은 상황. 결국 생쥐 에디는 배고픔과 추위에 지쳐 삶을 포기하려는데 그 순간 신데렐라가 나타나 에디(생쥐)를 구해준다.
'생쥐와 소녀' 속 신데렐라는 계모의 구박을 받으며 다락방에서 생활하는 재투성이 아가씨지만, 신데렐라 원형 이야기와 달리 '어차피 내일이면 다시 더러워질 텐데, 뭘 씻나…'라며 재투성이 그대로 잠들어버릴 만큼 털털한 성격이다. 궁궐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던 에디 왕자(생쥐)는 그런 신데렐라의 모습에 경악하고 열악한 환경에 불만을 품게 되는데…
그런 에디 앞에 요정이 나타나 구원의 팁을 알려준다. '조만간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기회가 한 번 오게 된다. 그때 신데렐라에게 키스를 받으면 마법이 풀릴 것'이라는 것.
에디는 마법이 풀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생각에 앞서 취향 안 맞는 신데렐라와 입맞춤을 해야 한다는 사실에 끔찍해 한다. 하지만 생쥐인 자신을 구해주고 친구로 대해주고 위험에서 지켜준 이는 신데렐라가 유일했다는 생각에 점점 그녀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드디어 궁궐에서 파티가 열리는 날, 생쥐인 에디가 잠시나마 사람이 될 그 한 번의 기회가 찾아온다. 신데렐라는 다른 요정의 도움으로 멋진 드레스를 입고, 생쥐 에디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마부가 돼 호박마차를 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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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람으로 돌아갈 수 있는 딱 한 번의 절호의 기회, 에디는 밤 12시가 되기 전에 신데렐라의 키스를 받고 다시 왕자로 돌아갈 수 있을까?
레진코믹스 웹툰 '생쥐와 소녀'는 파스텔톤 화풍이 매력적인 김지효 작가의 작품으로, 12화로 완결돼 서비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