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 쇼미더웹툰] 중화권 대표 무협물 마영성의 '풍운'

힘차면서도 세밀한 작화 특징

인터넷입력 :2018/07/12 18:30

대중문화는 현재를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다.

그 중에서도 웹툰은 요즘 사람들에게 익숙한 디지털 디바이스인 통해 주로 전달되면서도, 드라마나 예능 등 쉴 틈 없이 연속적으로 진행되는 콘텐츠와 다르다. 감상할 때 차분히 생각을 정리하거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여백의 미학을 갖고 있다.

이런 공감과 반추의 매력 때문에, 정서적 위안과 위로를 원하는 이들이 웹툰을 많이 찾고 있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레진코믹스와 함께 지친 일상을 잠시 잊을 수 있는 다양한 웹툰 속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최고의 무림고수를 가리는 초장편 대서사시 '풍운'

사진설명 : 레진코믹스 웹툰 '풍운(작가 마영성)', 자료제공: 레진엔터테인먼트

홍콩 무협물에 대한 추억이 있는 분들과 무협물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마영성의 '풍운'을 눈여겨볼 만하다. 레진코믹스 웹툰 풍운(작가 마영성)은 바람을 상징하는 '섭풍'과 구름을 상징하는 '보경운'이 무림 고수로 성장해 천하를 얻는 이야기다.

최강자 '무명'이 모든 무림 고수를 쓰러트리고 사망한 후, 또 다른 무림의 고수 '웅패'는 혼란스러운 무림계를 장악하고 '천하회'를 세운다. 그는 “풍운(바람과 구름)을 만나면 천하를 얻을 수 있다”는 점술가의 예언을 듣고 섭풍(바람)과 보경운(구름)을 제자로 받아들이고 무공을 전수한다. 웅패의 가르침 아래 무림고수로 자라난 섭풍과 보경운은 널리 이름을 떨치고, 웅패는 점술가의 예언대로 천하를 손에 넣는다.

사형(웅패의 2번째 제자)인 보경운은 반항적인 사고뭉치며, 사제(웅패의 3번째 제자)인 섭풍은 과묵한 성격이다. 보경운은 웅패의 첫 번째 제자인 진상의 부인과 얽히게 되고 이에 정도에서 벗어나는 것을 참지 못하는 섭풍이 보경운과 다투는 과정에서 진상의 부인이 죽게 된다. 헌데 진상의 부인은 숨이 끊어지기 직전 이들에게 비밀을 털어놓게 된다. 이로 인해 충격을 받은 보경운과 섭풍은 천하회를 떠나 세상을 떠돌게 된다.

그런 가운데 섭풍과 보경운의 스승인 웅패는 “풍운으로 천하를 얻었지만, 풍운으로 인해 망할 것”이라는 새로운 예언을 듣는다. 두려워진 웅패는 결국 첫 번째 제자이자 섭풍과 보경운에게 원한이 쌓인 진상에게 풍운을 무찌르고 파벌을 통일시킬 것을 명한다.

사진설명 : 레진코믹스 웹툰 '풍운(작가 마영성)', 자료제공: 레진엔터테인먼트

스승에게 배신당한 줄도 모른 채 무림을 떠도는 섭풍과 보경운. 엇갈리기도 하나가 되기도 하는 이들의 운명은 이름처럼 바람과 구름을 닮았다. 두 사람은 때로는 신념의 차이로 싸우고, 때로는 힘을 합쳐 하나의 적을 무찌르며 혼란스러운 무림을 지배하는 고수로 성장한다. 한편, 죽은 줄 알았던 무명과 그의 제자 '검신'의 등장으로 무림계는 다시 떠들썩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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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영성 작가의 풍운은 힘차면서도 세밀한 작화를 바탕으로 거대한 스케일과 얽히고설키는 인물들의 이야기로 오랫동안 많은 무협팬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또 큰 인기에 힘입어 영화나 드라마 게임 등으로도 제작된 바 있다.

웹툰으로 만나는 풍운은 현재 레진코믹스에서 1부에서 4부까지 총 684화가 공개 중이다. 특히 국내 미출간된 단행본 87권부터의 내용도 '풍운 4부'를 통해 접할 수 있다.[☞관련 웹툰 바로보기: 풍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