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커진 2018년형 맥북에어 '네가지 소문'

마침내 레티나 장착…이르면 9월 출시설도 제기

컴퓨팅입력 :2018/08/22 08:38    수정: 2018/08/22 14:05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2008년 첫 선을 보인 맥북에어는 노트북 시장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다. 당시 애플을 이끌고 있던 스티브 잡스가 서류봉투에서 맥북에어를 꺼낸 뒤 시연하던 장면은 많은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맥북에어는 ‘혁신적인 노트북’의 대명사로 불리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수많은 경쟁업체들이 맥북에어를 연상케하는 모델을 잇달아 내놓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후 맥북에어는 ‘그 때 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2017년 8월 출시된 맥북에어는 2015년 모델과 별 차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사이 애플이 12인치 맥북을 내놓으면서 13인치 맥북에어의 입지는 더 애매해졌다.

서류 봉투에서 맥북에어를 꺼냈던 스티브 잡스의 2008년 프레젠테이션 장면.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잊혀지는듯 했던 맥북에어가 최근 들어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애플이 이르면 9월 중 면모 일신한 맥북에어를 내놓을 것이란 소문이 힘을 얻고 있는 덕분이다.

미국 씨넷은 21일(현지시간) 지금까지 제기된 맥북에어 관련 루머들을 종합한 기사를 게재했다.

1. 루머1: 연내 저가형 새 맥북 출시

이 소문을 부추긴 것은 블룸버그였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올 하반기 저가형 맥북 새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물론 애플이 새롭게 내놓을 제품명에선 ‘에어’란 꼬리표가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 애플은 2015년 출시한 12인치 모델을 그냥 ‘맥북’이라고 불렀다.

블룸버그 보도는 맥북프로 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운 수 많은 애플 마니아들을 흥분시킬만한 소식이다.

2. 루머2: 이르면 9월, 늦어도 10월중 출시

2018년중 맥북 새 모델이 출시될 것이란 덴 이견이 없다. 하지만 정확한 출시 일자는 여전히 베일 속에 가려져 있다.

오보도 많지만 특종도 심심찮게 터뜨리는 대만 디지타임스는 올초 애플이 상반기 중 13인치 맥북 새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보도는 애플이 6월 개최된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하드웨어를 단 하나도 내놓지 않으면서 오보로 판명됐다.

델이 2018년에 출시한 XPS13. (사진=씨넷)

디지타임스는 최근 “3분기 중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을 수정했다. 이 전망대로라면 9월로 예정된 아이폰 출시 행사 때 맥북을 함께 내놓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지만 애플이 아이폰과 맥북을 같이 내놓지 않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럴 경우 유력한 대안은 ‘10월 출시’다.

3. 루머3: 맥북에어, 레티나를 품다

어쩌면 맥북에어 이용자들을 가장 흥분시키는 소식일 수도 있다. 블룸버그는 “저가형 맥북은 고선명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만 디지타임스도 같은 보도를 한 적 있다. 디지타임스는 새 맥북이 인텔 CPU와 함께 고선명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최근 나온 블룸버그 보도 역시 베젤을 대폭 줄인 디자인과 함께 레티나 디스플레이 장착 쪽에 무게를 실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터치바를 장착한 맥북프로 최신 모델. (사진=씨넷)

4. 루머4: 가격은 1천 달러 이하?

블룸버그는 지난 3월 애플이 1천 달러 이하 가격대의 저가형 맥북 새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블룸버그는 애플이 새롭게 내놓을 모델은 맥북에어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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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전문 애널리스트인 궈밍치 역시 맥북에어보다 좀 더 저렴한 모델이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보다 최근은 대만 디지타임스도 인텔 CPU를 장착한 1천200달러 가격대의 새 모델이 조만간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보도들을 종합하면 애플이 새롭게 출시할 맥북 에어는 가격을 대폭 다운시킨 슬림한 제품이 될 가능성이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