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시리즈 작품 에피소드 사이에 광고 동영상이 재생되는 새로운 기능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예를 들어 워킹데드 시즌 11화부터 연속으로 시청할 경우 각 이야기 사이에 광고 동영상이 재생되는 방식이다.
이에 넷플릭스는 사용자가 광고 보기를 거부할 경우 언제든지 건너뛸 수 있고, 일반 광고가 아닌 넷플릭스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추천하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17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인 테크크런치, 더버지, 기가진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 에피소드 사이에 광고 동영상이 재생되는 기능 테스트에서 많은 사용자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광고 기능을 체험한 사용자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테스트 중인 광고 영상을 건너뛸 수 없으며, 유튜브 광고 동영상 같이 일정 시간 재생된 뒤에 광고를 그만볼 수 있다.
더버지가 광고 영상에 대해 넷플릭스에 문의한 결과 “광고 동영상은 건너뛸 수 있고, 이 기능은 영구적이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다. 또 넷플릭스는 “에피소드 사이에 추천 에피소드를 제시하는 기능으로, 사용자가 더 즐길 수 있는 에피소드를 찾는 데 도움이 되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즉 일반 광고 영상과 달리, 넷플릭스 콘텐츠 홍보를 위한 목적이라는 것이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5월 어린 시청자를 위한 게임 요소가 들어간 기능을 도입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 기능은 부모의 분노를 사게 돼 즉시 삭제됐었다.
넷플릭스가 테스트 했던 게임화 요소는 시청한 프로그램 오른쪽 상단에 자물쇠 아이콘이 추가되는 식이다. 자신이 시청한 프로그램의 자물쇠가 해제되기 때문에 아이가 더 많은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싶어진다는 불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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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넷플릭스는 로그인 후 예고편을 자동 재생하는 기능을 이미 구현하고 있는데, 이 기능은 사용자로부터 부정적인 평이 많지만 아직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
넷플릭스는 “사용자가 시청하고 싶은 콘텐츠를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여주고 싶다”며 테스트 중인 동영상 광고 기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