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오는 11일(이하 현지시간) 무인 태양 탐사선 ‘파커 솔라 프로브(Parker Solar Probe)’ 를 발사할 예정이라고 IT매체 씨넷이 8일 보도했다.
이 탐사선은 길이 3m, 무게 685kg으로, 태양 대기권 상층부 코로나까지 진입해 태양과 관련한 자료를 수집해 지구로 보내줄 예정이다.
![](https://image.zdnet.co.kr/2018/08/09/jh7253_ZRZoPe8ReogpO.jpg)
NASA는 8일 "태양에 가려면 대단히 힘들다(It's Surprisingly Hard to Go to the Sun)’라는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태양 탐사에 사용되는 에너지 사용량은 화성 탐사와 비교해 약 5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또, 지구가 시속 10만km의 아주 빠른 속도로 태양 주위를 돌고 있기 때문에 태양을 향해 탐사선을 발사해도 자꾸 비껴가는 문제도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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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는 파커 솔라 프로브 탐사선이 최대 시속 70만km의 속도로 태양으로 날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파커 호는 11월 초 1차 목적지에 도착해 12월 안에 첫 번째 데이터를 지구로 보내줄 예정이다.
이 태양 탐사선은 태양에 도착한 후 7년 동안 태양의 대기권 코로나와 태양에서 나오는 태양풍을 조사할 예정이다. 탐사선이 태양의 코로나에 직접 가서 태양을 관측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