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오는 11일(이하 현지시간) 무인 태양 탐사선 ‘파커 솔라 프로브(Parker Solar Probe)’ 를 발사할 예정이라고 IT매체 씨넷이 8일 보도했다.
이 탐사선은 길이 3m, 무게 685kg으로, 태양 대기권 상층부 코로나까지 진입해 태양과 관련한 자료를 수집해 지구로 보내줄 예정이다.
NASA는 8일 "태양에 가려면 대단히 힘들다(It's Surprisingly Hard to Go to the Sun)’라는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태양 탐사에 사용되는 에너지 사용량은 화성 탐사와 비교해 약 5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또, 지구가 시속 10만km의 아주 빠른 속도로 태양 주위를 돌고 있기 때문에 태양을 향해 탐사선을 발사해도 자꾸 비껴가는 문제도 발생한다.
관련기사
- NASA, 어두운 우주에서 빛나는 목성 사진 공개2018.08.09
- NASA, 2020년 화성에 탐사용 드론 보낸다2018.08.09
- NASA, 하와이 화산 폭발 모습 포착2018.08.09
- 태양에 물을 뿌려 끄는 것이 가능할까?2018.08.09
NASA는 파커 솔라 프로브 탐사선이 최대 시속 70만km의 속도로 태양으로 날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파커 호는 11월 초 1차 목적지에 도착해 12월 안에 첫 번째 데이터를 지구로 보내줄 예정이다.
이 태양 탐사선은 태양에 도착한 후 7년 동안 태양의 대기권 코로나와 태양에서 나오는 태양풍을 조사할 예정이다. 탐사선이 태양의 코로나에 직접 가서 태양을 관측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