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테라 인공위성이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의 분화구 폭발 모습을 포착해 공개했다고 씨넷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사진은 테라 위성이 5월 6일 촬영한 사진으로, 킬라우에아 화산의 활발했던 분출 활동을 색다른 시각으로 보여주고 있다.
테라 인공위성에 탑재된 아스터(ASTER) 카메라는 열 적외선 카메라이기 때문에 나무와 풀이 덮여 있는 곳은 빨간 색으로 표시되며, 화산 분출구에서 나온 용암의 흐름은 검은 색과 회색으로 나타나 있다.
또, 노란색으로 찍혀있는 점은 새로 생긴 균열과 흐르는 용암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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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하와이에서 화산에서 용암이 흘러나와 주위를 태우고, 땅바닥이 갈라지는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화산 가까이에 있던 주민들에게는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
테라 인공위성은 소형 스쿨버스 크기의 지구 관측 위성으로, 1999년에 발사돼 지구에서 일어나는 화산 활동을 비롯해 대기, 날씨, 기후 등의 정보를 관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