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다음으로 누가 '1조 달러' 고지를 정복할까?
애플이 2일(현지시간) 시가총액 1조 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그 동안 시가총액 1조 달러는 미국 기업들에겐 전인미답의 고지였다. 그런만큼 심리적 저항감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한번 정복된 만큼 추가적으로 그 고지에 오를 기업들이 속속 등장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가장 유력한 후보는 누구일까?
이날 기준으로 시가총액 2위는 아마존이다. 한 때 애플과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 경쟁을 벌였던 아마존은 현재 시가총액 8천92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조만간 9천억 달러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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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각각 8천520억 달러와 8천260억 달러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최근 주가가 폭락한 페이스북은 5천90억 달러로 멀찍이 떨어져 있다.
현재 관심은 애플이 시가총액 1조 달러 고지 위에 계속 머무를 수 있을 지다. 하지만 애플에 이어 두 번째로 그 고지를 밟을 기업이 탄생할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