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민간인 감시를 위해 새처럼 생긴 드론을 활용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30개 이상의 중국 정부 및 군 기관들이 민간인 감시용 드론을 이용해 왔다고 미국 씨넷이 2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를 인용 보도했다.
암호명 ‘비둘기’인 이번 감시 프로그램은 시안에 있는 노스웨스턴 폴리테크니컬대학의 송 비펭 교수가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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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교수는 학교에 오기 전에는 아시아 최초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청두 J-20를 개발한 과학자로 활동했다.
새처럼 생긴 드론은 전자 모터로 구동되는 크랭크 진자운동을 활용해 실제 새들의 날갯짓을 그대로 흉내냈다. 각 드론에는 고선명 카메라와 GPS 안테나, 비행 통제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