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펀딩 "투자금 누적상환액 2천24억원 기록"

"업계 최대 규모"

P2P대출업체인 '테라펀딩'이 투자금에 대한 누적상환액이 지난 6월 기준으로 2천24억원을 기록, 업계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테라펀딩의 양태영 대표는 "업계 2~5위 업체의 평균 누적상환액 대비 약 2배에 가까운 금액"이라며 "최근 연이은 P2P대출업체의 사건사고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의미가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테라펀딩에 따르면 원금 손실 없이 투자금을 모두 상환하는 데 성공했다. 출범 후 3년 간 장마로 인한 공사 지연, 차주 사망 등 불가피한 상황으로 약 10여건의 연체가 발생했으나 결국 상환했다는 부연이다.

이에 대해 테라펀딩은 ▲중소형 부동산에 특화된 자체 심사평가 모델 ▲1순위 부동산 신탁을 이용한 구조적 안정성 ▲직접 사업 관리 등이 주요 성공 원인이라고 짚었다.

테라펀딩의 평균 심사 통과율은 7% 수준으로 대출담보에 대한 심사가 깐깐한 편이다.

또 대부분 투자금 보호 및 권리 보전이 용이한 1순위 채권자 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부동산 신탁을 통해 사업 주체를 신탁사로 이전했다. 이를 통해 시행 및 시공사 리스크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이밖에 테라펀딩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건설사 출신의 전문 사업관리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담팀을 기반으로 2주마다 현장 공정율을 직접 확인하고 공정 진행에 따라 자금이 시행·시공사가 아닌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하도급 업체에게 직접 지불되도록 하고 있다.

(자료=테라펀딩)

각 현장의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공정 지연 등 이슈의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준공 및 상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변수들을 책임지고 대응하는 관련 인력만 전체 직원의 절반에 가까운 31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