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디즈니와 폭스 주주들이 두 회사 합병을 승인했다.
디즈니와 폭스 주주들은 27일(현지시간) 713억 달러의 합병을 승인했다고 씨넷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두 회사 주주들은 이날 뉴욕 맨해튼에 있는 힐튼 미드타운에서 각각 합병 안건을 투표에 붙인 끝에 승인 표결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디즈니는 지난 6월초 컴캐스트와 경쟁 끝에 21세기폭스 엔터테인먼트 사업 인수에 성공했다. 경쟁 관계였던 컴캐스트가 지난 주 폭스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인수 경쟁은 사실상 디즈니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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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 주주들이 공식 승인하면서 합병 작업은 또 한 고비를 넘게 됐다.
디즈니는 미국 법무부로부터는 폭스 엔터테인먼트 자산 인수를 승인받았다. 따라서 연방통신위원회(FCC) 승인만 받으면 모든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