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동영상 시장에서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현장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시장감시국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네이버 그린팩토리를 찾아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올해 초 실시한 검색 지배력 남용 의혹과 관련된 조사의 연장선으로, 네이버는 동영상 시장 지배력을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측은 이번 공정위 조사와 관련해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짧게 답했다.
앱분석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국내 동영상 시장은 구글 유튜브가 시장을 사실상 독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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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월 구글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대상 조사에서 한국 모바일 동영상 플레이어 및 편집기 앱 사용시간과 점유율은 유튜브가 85.6% 점유율을 차지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5월 한 달 간 3천43만 명이 총 291억분을 유튜브에 썼다.
2위는 아프리카TV로, 201만 명이 총 11억분을 사용해 3.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네이버의 동영상 플랫폼인 네이버TV는 497만 명이 총 6.6억분을 이용해 2% 점유에 불과했다. 그 뒤를 ‘비디오포털’, ‘MX플레이어’, ‘옥수수’ 등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