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모바일과 온라인서 사용할 수 있는 부동산 플랫폼 'KB 부동산 리브온(이하 리브온)' 을 전면 개편한다.
10일 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리브온의 사용자 편의성을 확대해 부동산 플랫폼 지위를 든든히 다지기 위해 전면 개편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은행 측은 개발사와 개편 작업 수행 관련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편 작업은 오는 11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게 KB국민은행의 계획이다.
이번 부동산플랫폼 전면 개편은 검색 기능 강화에 방점이 찍혀 있다. 그간 리브온은 지하철과 장소를 입력하거나, 현재 위치 기반 서비스 사용을 동의해야 주변 주택 정보를 불러올 수 있었다.
하지만 개편 이후엔 아파트 이름이나 주변 건물을 검색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이 원하는 매물 정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KB국민은행이 인터넷뱅킹을 통해 아파트 청약을 진행할 수 있는 유일한 은행이라는 점을 내세워 분양과 청약에도 특화해 리브온을 바꾼다는 계획이다.
또 30대가 주 사용자층임을 겨냥해 리브온에서 비대면 채널 대출상품까지 이어질 수 있는 특화 대출 상품 출시도 유관부서와 논의 중이다.
사용자 환경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인터페이스와 사용자 경험도 확 바꾼다. KB국민은행이 작년 10월 24일 리브온 출시 기념 간담회 당시 학군과 재개발 정보를 담은 아파트 종합보고서를 핵심 콘텐츠로 내놨으나, 모바일서는 화면 맨 하단에 배치돼 이용이 어려웠다. 이밖에 메뉴 구성도 기존 리브온과 다르게 뜯어 고친다.
■ KB국민은행 '리브온'은 어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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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의 리브온은 인터넷에서 제공하던 부동산 종합자산관리서비스 '부동산 알리지'에서 출발했다. 2012년 10월 17일 알리지 인터넷 웹페이지 서비스를 시작으로 2017년 5월 19일 'KB부동산'으로 플랫폼 전면 개편 후, 같은해 8월 8일 'KB부동산 리브온' 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정보를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바로 대출 한도와 금리를 확인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했다.
출시 이후 지난 6월까지 약 80만여명이 다운로드를 받았지만, '직방'과 '호갱노노', '다방', '한방' 등 다양한 부동산 정보 플랫폼이 인기를 끌면서 활성 사용자층이 늘어나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