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소비자 지출 규모는 48조5천540억 달러로 전망되고 있다. 2013년 2.8% 성장 이후 최대 규모다. 소비 시장 트렌드는 소비자들의 구매 장소, 방법, 패턴 등에서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소비자는 더 이상 '1+1'에 집착하지 않는다. 지난해 가성비가 새로운 트렌드로서 상품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됐다면, 올해부터는 ‘가심비’를 고려하는 것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가심비’란 가격 대비 마음 비율을 의미하는데 가격 대비 소비행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마음의 만족감을 나타내는 말이다. 만족도가 실제 소비에 있어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된다는 의미이다. 즉, 가심비를 추구한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많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구입했을 때 만족하고 안심할 수 있는 물건을 택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소비성향은 지난해 불거졌던 살충제 계란 파동, 발암물질이 포함된 생리대 논란 등 위생도구 및 식품에 유해물질 포함 등과 같은 사태가 발생했을 때 현저하게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가성비라 부르며 가격과 성능만을 고려했던 기존의 소비풍토에서 한 단계 진화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가 속한 사무기기 업계에서도 소비자들의 ‘가심비’ 성향을 엿볼 수 있다. 가전 또는 사무기기는 한번 구입하면 5년 이상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가성비는 물론 가심비도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혜안이 요구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제품 가격과 성능은 물론, 내구성, AS 기간, 출력 보장 매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프린터의 가심비를 고려한다면 ‘AS 보증 기간’과 서비스 품질을 따져보아야 한다. 대부분의 프린터 업체들은 무상보증 서비스를 1년간 제공한다. 그러나 브라더는 이벤트 기간 동안 제품 등록 시, 무상 AS 기간을 1년 연장하여 총 2년의 무상 AS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이 2년간 맘놓고 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제품을 구매하거나 렌탈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AS가 아닌, BS(비포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BS(비포서비스)는 기업 고객의 프린터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사전 점검해 고객이 문제를 알아차리기도 전에 사소한 문제까지 알아서 해결해주는 관리 서비스다. 구매 후 사용 중에는 자체 관리 시스템을 통해 고객의 프린터가 원격으로 모니터링 되고 문제 발생 시 사전 지정된 IT 관리자에게 알림 문자가 실시간으로 발송된다. 또한, 전담 에이전트가 제공하는 월별 정기 리포트를 통해 프린터 관리 현황, 인쇄 패턴 분석, 토너 예상 교체 시기 등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프린터의 가심비와 직결된 것이 바로 비정품 토너 사용으로 인한 ‘건강 문제’이다. 프린터와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해 의아해하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비정품 소모품을 사용하면 토너 가루로 인한 호흡기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비정품 토너는 정품 토너와 달리, 너무 과다하게 충전되거나 종이에 완전히 옮겨지지 않고 남는 경우가 많다. 이 토너 입자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유해 물질이 되어 프린터 내부나 공기 중에 떠다닐 수 있으며 프린터 사용자의 눈과 코, 입으로 흡입되어 사용자의 건강을 해치는 원흉이 될 수도 있다.
이에 비해 정품 소모품은 최적의 품질과 성능을 유지하고자 개발단계에서부터 신경을 쓴 제품들이다. 원 재료의 선정부터 생산과정 하나하나를 꼼꼼히 관리한다. 또한, 비정품에 비해 출력 품질, 출력 비용 및 시간 절약, 친환경성 등 여러 기준에서 우수하며 비정품 소모품으로 인한 출력 실패로 인해 불필요한 비용도 발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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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심비 측면에서는 정품 잉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한리필 프린터를 선택하는 것도 현명한 방안이다. 자사의 '무한리필 잉크젯' 복합기의 경우, 카트리지 내 블랙 잉크 한 통을 기준으로 최대 6천500매, 컬러의 경우 5천매까지 인쇄 가능한 제품으로 경쟁사 대비 출력 보장 매수가 월등히 많고, 복합기의 주된 고장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프린터 헤드를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만들어 비싼 수리비와 부품 교체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고장이 나더라도 무상 A/S 연장 이벤트에 등록했다면 구입 후 2년 이내에는 무상으로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날마다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최신 기술과 가성비로 도전하는 제품 사이에서 소비자들의 심리적 안정까지 얻을 수 있는 진정한 '가심비'를 구현한 제품을 알아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