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수소전기차(이하 수소차)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계획을 직접 밝혔다.
백 장관은 25일 오전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산업혁신 2020 플랫폼 2차 회의’ 모두 발언에서 “정부는 현재 2022년까지1만6천대 수소차 보급 목표로 수소차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수소차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2022년까지 총 4천5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서울, 울산 등 전국 5대도시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수소버스를 투입하고, 이를 고속버스 노선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백 장관은 “수소차 충전소는 2022년까지 310기를 설치하겠다”며 “이를 위해 민간 특수법인 주도로 충전소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충전소 구축비용을 30% 이상 절감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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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올해 1천900억원, 내년 4천200억원 등 오는 2022년까지 총 2조6천억원을 투자한다. 또 2020년 수소차 생산공장을 증설하고 2021년 수소연료전지스택 공장 증설 등을 추진한다.
수소차 산업생태계 구축 가속화 방안을 위해 마련된 이날 회의에는 권문식 현대차 부회장, 이태규 MS오토텍 사장, 김기현 일진복합소재 대표, 박창호 한온시스템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