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의 여름은 어떤 모습일까?”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태양계 아래 같은 행성인 토성과 화성의 여름 모습이 담겨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고 IT매체 씨넷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것은 토성 북극 지역의 모습 담긴 사진 2장으로 모두 카시니우주선이 촬영했다.
공개된 사진 중 왼쪽은 2013년 6월, 오른쪽은 2017년 4월 촬영된 사진이다.
이 두 사진은 확실한 차이를 보여준다. 토성 북쪽 지역은 2017년 5월 24일이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가장 긴 하지이다. 따라서 오른쪽 사진이 한창 더울 때 모습을 담은 것이다.
NASA는 "일반적으로 극지방의 황변 현상은 태양복사열이 증가하면서 생기는 스모그 입자 때문이다."고 밝혔다.
토성의 계절은 우리가 지구에서 경험하는 것보다 훨씬 길다. 토성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데 29년이 걸리기 때문에 토성의 계절은 약 7년씩이나 지속된다고 NASA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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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계절은 토성에 비해 짧은 편이다. 화성의 계절은 우리 지구보다 2배 정도 긴 약 7개월 정도다. 2008년 6월 25일 NASA의 피닉스 화성 착륙선은 화성 북반구에서 여름 모습을 촬영했다. 사진 만으로도 내리쬐는 태양을 느낄 수 있다.
2011년 유럽 우주국(ESA)의 화성탐사선 익스프레스도 화성 북극 지역의 여름 모습을 공개했다. ESA는 사진을 공개하며 "모든 이산화탄소 얼음은 사라지고, 얼음의 밝은 뚜껑만 남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