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 우주기업 액시엄스페이스(Axiom Space)가 이르면 2020년 7~10일 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머물 수 있는 우주 여행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이 보도했다.
이 상품의 가격은 1인당 5500만 달러(약 595억 원).
액시엄스페이스는 2022년에 국제우주정거장과 연결된 우주 호텔을 출시할 예정이며, 일부 여행객을 2020년 초에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액시엄스페이스는 전직 NASA 국제우주정거장 프로그램 매니저였던 마이클 서프래디니가 이끌고 있다. 아직 이 여행 상품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관광객을 우주로 보내기 위해 스페이스X와 보잉사와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씨넷은 전했다.
현재 공개된 시설 평면도에는 승무원 숙소, 식사 공간, 조리실 등이 포함돼 있다. 회사 측은 관광객 대상으로 비행 전 15주간의 교육 과정을 제공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ASA 국제우주정거장은 2024년에 은퇴가 예정되어 있다. 액시엄 회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회사측은 관광객이 묵는 호텔과 국제우주정거장을 분리하고 자체 우주정거장을 세울 예정이다.
2001년 미국의 기업가 데니스 티토(Dennis Tito)가 최초로 자비를 들여 우주 여행을 한 이후, 우주 여행은 많은 지구인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우주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 우주 스타트업 오리온 스팬(orion span)은 2022년 우주호텔 오로라 스테이션(Aurora Station)을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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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텔에서 12일 묵으려면 1인당 950만 달러(약 103억 원)가 필요하다. 영국의 재력가 리차드 브랜슨이 설립한 우주기업 버진 갤러틱은 우주선에 관광객을 태우고 우주 여행을 준비 중이다.
이 상품의 가격은 1인 당 25만 달러(약 2억 7천만 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