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1년 지상파 초고화질(UHD) 전국 방송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인해 일부 지역 방송 수신에 차질이 예상된다.
충청권은 20일 오후 2시부터, 경북·제주·강원 등 영서권은 27일 오후 2시부터 지상파 방송을 안테나로 직접 수신하는 가구의 TV 채널 일부가 나오지 않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18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TV 채널을 재설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케이블TV, IPTV,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시청 가구는 이번 조치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해당 가구는 TV 리모콘의 '자동 채널 설정'을 통해 수신 채널을 검색하고 적합한 채널을 설정하면 이전처럼 TV 시청이 가능하다. 만약 도움이 필요한 경우 콜센터(124)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디지털마당'에서 관련 내용을 안내 받을 수 있다.
또 과기정통부는 이번 조치 하루 전부터 7일 후 까지 약 100여명의 인력으로 현장 지원팀을 운영, 자체적인 채널 재설정이 어려운 노인·장애인 등 취약 가구에 직접 방문해 즉각 조치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유료방송 등록·변경 서류 간소화한다2018.06.18
- "넷플릭스엔 매출 90% 주고 우리한텐 25%만"2018.06.18
- 티브로드, 오디오 채널 서비스 40개로 확대2018.06.18
- “유료방송 채널규제, 상생 환경 조성부터”2018.06.18
이번 조치는 UHD 전국 방송을 위해 현재 운용 중인 디지털 TV 방송 주파수를 재배치하는 것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주파수 재배치로 인해 시청자분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원 인력을 총 동원하여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라며 "오는 2021년까지 지상파 초고화질(UHD) 전국 방송을 차질 없이 실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