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지방선거 투표자 17만명 출구조사 진행

선거 당일 오후 6시 공표 예정

방송/통신입력 :2018/06/11 09:13

한국방송협회는 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가 오는 13일 7회 전국지방선거 당일 투표자 17만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KEP를 구성하는 지상파방송 3사는 칸타퍼블릭, 코리아리서치센터, 한국리서치 3개 조사기관에 의뢰해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640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매 5번째 투표자 간격으로 체계적 추출에 기반한 출구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투입 조사원은 약 3천200명이며 조사 감독관은 250명이다. 출구조사 결과는 선거 당일 오후 6시 정각에 지상파방송 3사를 통해 공표된다.

KEP는 국내 통계조사 전문 학자인 김영원 숙명여대 교수, 이윤동 서강대 교수, 변종석 한신대 교수, 이준웅 서울대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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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철 KEP 위원장은 “무분별한 인용보도와 출구조사 정보를 공짜로 이용하려는 포털 등 여타 매체 때문에 출구조사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며 “출구조사는 중간 집계를 하지 않고, 투표마감에 임박해 동시에 집계해 보도하기 때문에 선거 당일 시중에 떠도는 ‘방송3사 출구조사 뉴스’는 가짜 뉴스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방송협회 산하 KEP는 방송사간 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하고 자원의 집중을 통해 예측조사의 정확성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2010년 3월 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