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바이오 CDMO사업 본격 개시

신약개발 파트너와 기술지원·개발비용 분담도 진행

디지털경제입력 :2018/06/05 10:56

셀트리온이 세계 최대 바이오업계 컨퍼런스 현장에서 신약 개발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일환으로 바이오의약품을 위탁개발·생산하는 CDMO 사업 시작을 알린다.

셀트리온은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2018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USA’에 참가해 바이오 CDMO사업을 홍보한다고 밝혔다.

바이오 CDMO는 항체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CDO)을 함께 일컫는 말이다.

셀트리온 CI.(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의 CDMO사업은 일반적인 바이오 CDMO와 달리 신약후보물질을 보유한 연구기관, 바이오텍과 신약개발 파트너링을 맺고 양사 간 협력으로 바이오 신약을 성공적으로 상업화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파트너 업체는 신약 개발 전 과정에서 셀트리온의 축적된 바이오의약품 개발 노하우를 지원 받을 수 있다. 협의를 거쳐 개발 비용을 분담하거나 셀트리온에 기술 이전(License-out)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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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자사 보유 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류마티스 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등 자가면역질환과 유방암, 림프종, 심혈관계질환 분야 신약 후보물질을 먼저 검토해 점차 적응증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2018 바이오 USA에서 CDMO사업을 홍보하는 한편 잠재적 파트너링 후보 업체들과 미팅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CDMO 파트너링을 포함한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글로벌 바이오 제약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