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사무실 기업 위워크가 6월1일 스타트업 보육 공간인 ‘위워크 랩스’ 문을 연다. 아시아 지역 중 최초다.
워워크 랩스는 창업 초기 단계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성장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육 센터다. 위워크 랩스는 전세계 약 25만 명의 위워크 커뮤니티 멤버들을 기반으로, 한국 초기 스타트업들의 허브 역할을 담당한다. 또 멤버들에게 공간, 글로벌 커뮤니티 및 교육을 제공해 비즈니스 성장을 돕는다.
위워크 랩스는 국내 위워크 지점 중 역삼역점2·을지로점·여의도역점·선릉역점 4곳부터 문을 연다. 총 400석 규모로 운영되며, 입주 기업에게는 위워크 대비 40% 저렴한 임대료 혜택을 준다.
위워크 랩스는 국내 스타트업 허브 디캠프와 스타트업얼라이언스·데일리금융그룹·빈티지랩·뉴플라이트 등과 협업을 통해 한국 초기 스타트업들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위워크 랩스는 모든 산업군의 다양한 배경을 가진 스타트업들에게 열려 있으며, 지원 절차를 통해 입주할 수 있다. 회사는 지점별로 집중 분야가 정해져 있어 비슷한 산업군과 관심 분야를 가진 스타트업들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을지로 지점은 에듀테크 ▲역삼점은 소비재/기술 ▲선릉점은 바이오/헬스케어 ▲여의도역점은 핀테크/블록체인 분야의 전문성을 살릴 계획이다.
위워크 랩스 한국 총괄에는 사무엘 황이 선임됐다. 사무엘 황은 중국 O2O(Online to Offline)플랫폼인 ‘뉴 페서웨이 에듀케이션’ 창립자다. 이후 홍콩계 투자사 NP이쿼티파트너스, 테라아크를 설립해 교육, 교육기술, 소비재 관련 기업 파트너로서 투자를 진행했다.
사무엘 황 한국총괄은 “한국 스타트업 어떻게 더 도와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 위워크에 합류하게 됐다”며 “국내 스타트업은 글로벌에서 성공하겠다는 마인드 세팅 준비가 덜하다는 것을 알고, 다양한 기회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해 위워크 랩스 총괄을 맡았다”고 말했다.
또 "위워크 랩스에 지원했을 때 해당 기업은 인터뷰를 보게 되는데, 이 때 문제를 푸는 능력과 특정한 분야를 파고드는 열정 두 가지를 본다"고 덧붙였다.
위워크 랩스에는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전문가들이 상주해 입주사들을 돕는다. 직원채용에서부터 비즈니스 브랜딩까지 창업 초기에 필요한 리소스와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이 외에도 효과저인 펀딩 투자 유치법, 마케팅, 회계 등 사업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강좌와 1:1 교육 기회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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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워크 랩스 로이 애들러 글로벌 총괄은 “한국 스타트업은 흥미진진한 상황이 펼치지는 곳이다. 한국은 혁신 기술을 발전시켜온 전통 있는 나라”라면서 “위워크 플랫폼을 활용했을 때 다른 나라와 쉽게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놀라운 기회를 가져다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위워크는 현재 8개 지점이 운영 되고 있으며, 연내에 세 곳이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