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을 넘다, 미래를 보다’라는 주제로 내달 8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8 부산국제모터쇼는 친환경차 향연의 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31일 기준 부산모터쇼 참석 국내외 15개 브랜드 계획에 따르면 각 업체에서는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 등의 친환경차를 중점 배치하는 전략을 택했다.
현대차는 수소차 넥쏘, 순수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을 일제히 전진 배치하고 모터쇼 내 ‘친환경 라운지’에 수소전기버스를 전시한다.
제네시스는 순수 전기 콘셉트카 에센시아의 아시아 최초 공개 장소를 부산국제모터쇼로 정했다. 아직 해당 순수 전기 콘셉트카의 주행거리는 알 수 없지만, 해당 콘셉트카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친환경 전략과 완전 자율주행차 시대 전략을 밝힌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순수 전기차 니로 EV 2대, 니로 하이브리드 1대,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대, K7 하이브리드 1대, K5 하이브리드 1대 등 친환경차만 6대를 전시한다.
이달초 열린 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외관이 첫 공개된 니로 EV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내장 디자인과 구체 사양이 공개될 예정이다.
니로 EV는 현재까지 기아차가 제시한 주행거리 목표수치(380km 이상)만 공개됐다.
현재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는 니로 EV의 공인 주행거리 측정 결과를 마친 상태로, 해당 결과는 환경부에 보내진 상태다. 기아차는 내달 부산모터쇼에서 환경부 공인 니로 EV 주행거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는 부산모터쇼에 출품하는 8종의 모델을 모두 친환경차로 꾸민다.
토요타는 부산모터쇼 현장에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점 배치하고, 프리우스 제품군(프리우스, 프리우스 프라임, 프리우스 C), 라브4 하이브리드, 캠리 하이브리드를 전시한다.
수소차와 순수 전기차도 토요타 부스에 등장한다. 수소를 기반으로 한 미래형 연료전지차 FCV 플러스와 도심형 EV 콘셉트카 ‘아이-트릴’로 공개된다.
렉서스는 신형 ES 모델 공개뿐만 아니라 LS 500h, LC 500h, RX 540h 등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전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부산모터쇼 전시 콘셉트를 친환경 브랜드 EQ로 잡았다. C클래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현재 판매중인 GLC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전시되며, EQ 브랜드를 기반으로 한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급 모델을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여전히 해당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EQ 브랜드 기반의 월드 프리미어 모델은 7일 오전 부산모터쇼 프레스데이에 공개될 예정이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부산모터쇼 부스에 순수 전기 SUV 재규어 ‘I-PACE(페이스)’를 기반으로 한 전기 레이싱카를 선보인다. 해당 레이싱카의 이름은 'I-페이스 이트로피(eTROPHY)'다.
I-페이스 이트로피는 기존 I-페이스와 동일한 90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동되며 최고출력 400 마력, 최대토크 71kg.m의 힘을 낸다. 제로백(0-100km/h)은 4.8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I-페이스 뿐만 아니라 뉴 레인지로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의 모델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부산모터쇼에는 BMW i3, 쉐보레 볼트 EV, 르노삼성 트위지 등 순수 전기차가 대거 전시될 예정이다. 또 국내 상용차 브랜드 에디슨모터스는 부산모터쇼 부스에 친환경 전기버스를 전시한다.
아우디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장착된 5세대 A8을 부산모터쇼에 선보인다. 레벨 3 수준의 반자율주행 시스템이 적용돼 친환경과 자율주행의 미래를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닛산과 인피니티는 아직 부산모터쇼 내 친환경차 전시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3D프린터를 만든 전기차도 부산모터쇼에서 선보인다.
관련기사
- 2018 부산모터쇼서 벤츠 월드 프리미어 차량 공개2018.05.31
- 기아차 '니로 EV', 부산모터쇼 흥행 이끌까2018.05.31
- 2016 부산모터쇼 폐막…무엇을 남겼나2018.05.31
- 어머니 생각하며 나무 틀에 철판 두드려 만든 토요타…"시작은 이랬다"2024.11.23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은 부산모터쇼에 3D프린팅 전기차 ‘라이노’ 전시와 함께 시승행사도 진행한다. 시승 행사는 14일부터 17일까지 마련되는 부산모터쇼 ‘자동차생활관’ 내에서 진행된다.
라이노에 장착된 시트, 핸들, 프론트, 사이드, 휠 캡 등의 외장 부품들은 3D프린터로 제작됐다. 해당 차량은 한번 충전으로 최대 30㎞ 주행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