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부산모터쇼서 벤츠 월드 프리미어 차량 공개

국내 첫 공개 25종 등 200여대 전시

카테크입력 :2018/05/16 12:00

‘프리미어(모터쇼 내 최초 공개 차량을 뜻함)’ 급 차량 부재 우려를 낳았던 2018 부산국제모터쇼가 숨통을 놓이게 됐다.

16일 부산모터쇼 조직위에 따르면, 올해 모터쇼 기간 중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차량은 총 25종이다.

이중 메르세데스-벤츠는 부산모터쇼에서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급 차량을 준비중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부산모터쇼를 위한 최초 공개 차량을 준비중이며, 차량이 무엇인지는 행사 당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프리미어급 차량을 준비중인 곳은 제네시스, 기아차, 만트럭버스 등 총 3곳이다. 또 렉서스, 쉐보레, 닛산, BMW 등은 국내 최초 공개 차량을 뜻하는 ‘코리아 프리미어’급 차량 공개를 준비중이다.

제네시스는 부산모터쇼 현장에서 에센시아 콘셉트를 아시아 최초로 전시한다. 해당 차량은 손수 전기 콘셉트카로 시속 0에서 60마일(96km/h)까지 3.0초만에 도달한다.

기아차는 부산모터쇼 현장에서 니로 EV의 구체 제원과 실내 디자인을 공개할 예정이다.

니로 EV의 경우 아직까지 기아차가 제시한 주행 가능 거리(380km)와 일부 첨단주행보조시스템(ADAS) 사양 탑재 여부만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니로 EV도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처럼 차로유지보조(LFA) 사양이 탑재된다.

지난 2016 부산모터쇼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 (사진=부산모터쇼 조직위)

부산모터쇼 조직위 관계자는 “현대차, 메르세데스-벤츠 등 일부 브랜드의 경우 프리미어 차량을 6월 7일 프레스데이에서 현장 공개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어 어떤 차종이 공개될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부산모터쇼 조직위는 지난 3일 수도권 지역 기자간담회에서, 프리미어급 차량 공개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아 행사 규모 축소 우려를 낳았다. 당시 부산모터쇼 측은 5월 중순까지 업체별로 프리미어급 차량 공개 여부를 취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가 부산모터쇼 내 월드 프리미어급 차량 공개 여부를 결정하면서, 부산모터쇼는 관람객들을 끌어모일 수 있는 명분이 생겼다.

2018 부산모터쇼는 ‘혁신을 넘다 미래를 보다’라는 주제로 내달 7일부터 17일까지 11일간(일반 관람기간 8일~17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국내 완성차 브랜드는 쌍용차를 제외한 전 브랜드가 참여하며, 수입차 분야에서는 ▲재규어 ▲랜드로버 ▲렉서스 ▲아우디 ▲BMW ▲MINI(미니) ▲닛산 ▲토요타 ▲인피니티 ▲메르세데스-벤츠 등 10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벤틀리, 볼보, 폭스바겐, 혼다, 포르쉐, 페라리, 람보르기니, 테슬라 등이 불참한다.

2016 부산모터쇼에 마련된 쉐보레 부스에 방문한 관람객들(사진=한국GM)

상용차 분야에서는 현대차, 기아차, 만트럭 등이 나서며 국내 기업 에디슨모터스가 전기차 브랜드로 분류돼 올해 부산모터쇼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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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 개막 하루 전날인 6일 오후 6시에는 미디어와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갈라디너 행사를 연다. 이 자리에는 마틴 스토이렌탈러 BMW 코리아 R&D센터 이사가 참석해 미래 자동차 트렌드에 대한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부산모터쇼에는 캠핑카쇼, RC카 경주대회, 신차 시승행사, 차량 경품행사 등의 부대행사와 자동차공학회 춘계학술대회, 퍼스널 모빌리티쇼 등의 동시 개최 행사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