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클라우드 프론티어] 엔비디아 "GPU 컴퓨팅의 힘, 이제 시작이다"

컴퓨팅입력 :2018/05/30 14:01    수정: 2018/05/30 17:38

“GPU 컴퓨팅은 언제 어디에든 있게 된다. GPU가 모든 분야에 혁신의 힘을 제공해 세상에 긍정적 도움을 줄 것이다. 이런 GPU 컴퓨팅의 힘은 이제 막 시작됐다.”

밥 페티 엔비디아 부사장은 3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제9회 KT 클라우드 프론티어’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밥 페티 부사장은 ‘GPU컴퓨팅의 성장’을 주제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에서 GPU의 역할을 설명하고, 그에 따른 세계의 미래상을 설명했다.

그는 “인류 전체 생애주기에서 인공지능은 제일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며 “GPU 덕분에 인공지능의 실시간 의사결정이 가능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밥 페티 엔비디아 부사장.

그는”자율주행차는 센서, 레이더, 카메라 등에서 GPU를 돌려 실시간으로 제동, 차선회피, 회전 등의 결정을 할 수 있게 된다”며 “제조업 디자인에서도 콘셉트 디자인부터 최종 판매까지 타임투마켓을 대폭 앞당기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게임용 그래픽카드에서 시작해 오늘날 전세계 인공지능용 GPU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하드웨어뿐 아니라 AI 개발을 도와주는 소프트웨어도 함께 제공한다.

텐서플로, 카페, MXNET, CNTK 같은 AI 프레임워크를 엔비디아 GPU에 최적화하고 해당 API를 컨테이너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엔비디아 GPU 클라우드 딥러닝 스택’이 대표적이다.

그는 “엔비디아는 GPU 기반의 인공지능 개발을 클라우드든 온프레미스든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에 더 많은 노력을 쏟아왔다”라며 “모든 인공지능 프레임워크를 엔비디아 GPU에 최적화하고 API 를 컨테이너에 담아 모든 환경에서 잘 돌아가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모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AI나 어느 데이터센터, 클라우드에서 활용가능하도록 일관성을 제공한다”며 “로보틱스 혁신, 자율주행차, 디자인 등의 시나리오에서 동일한 소프트웨어 툴을 쓸 수 있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GPU 기반의 AI가 어떤 미래상을 그려주는지 스마트시티를 예로 들었다. AI 시스템에 안면인식용으로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자동으로 객체를 식별하는 장면도 시연했다. 보안 상황에서 미아를 찾거나, 범죄자를 찾는데 스마트 카메라를 활용하는 모습도 예를 들었다.

그는 “스마트시티에 GPU를 적용하고, 데이터를 시스템에 학습시켜가면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엔비디아는 최근 GPU 가상화 데이터센터를 선보이고 있다. KT 유클라우드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가상화된 GPU를 활용하게 한다는 것이다. GPU를 가상의 코어로 나눠 그래픽 렌더링, AI, HPC 등 다양한 워크로드를 수용하게 한다는 개념이다.

그는 “엔비디아는 물리적 GPU로 하는 모든 것을 다 가상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