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용자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경기 시청 주요 채널이 네이버TV가 될 것이라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 디지털 미디어렙 및 광고플랫폼 전문기업 DMC미디어(대표 이준희)는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대한 관심을 분석하고 미디어 이용 행태를 예측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대한 관심과 미디어 이용 행태 예측 보고서’를 24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월드컵 경기 시청 및 경기 확인을 위해 모바일(64.0%)을 이용하겠다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채널 중에서는 네이버TV를 이용하겠다(78.2%)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유튜브(37.8%), 카카오TV(19.7%)가 뒤를 이었다.
DMC미디어는 "모바일 디바이스 이용 증가, 실시간 경기 중계 및 관련 콘텐츠 제공 채널이 증가하면서 대중의 스포츠 미디어 이용에 모바일이 주요 매체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모바일로 경기를 시청하는 방법으로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확인하겠다는 답변(35.8%)이 가장 많았고, 생방송 시청(31.1%), 인터넷 기사를 통한 경기 결과 확인(21.2%)이 뒤를 이었다.
이는 지난 12월 발표한 DMC미디어의 평창 동계 올림픽 미디어 이용 행태 예측 보고서 결과와 비교했을 때, 하이라이트를 이용하겠다는 비중(51.4%)은 15.6%p 감소, 생중계(15.5%)는 15.6%p 증가한 수치다.
DMC미디어는 "평창올림픽과 달리 이번 월드컵 경기 시간이 주로 과업이 끝난 오후 9시 이후로 편성돼 있어 생중계로 경기를 시청하겠다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모바일 다음으로 이용하겠다고 답한 사람들이 많았던 TV(58.3%)에서는 지상파 3사가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조사됐다. SBS로 경기를 보겠다(58.5%)는 답변이 가장 많은 가운데, MBC(44.3%)와 KBS(38.6%)가 뒤를 이었다. 평창올림픽 때 2위를 기록했던 JTBC는 이번 조사에서는 4번째(21.6%)에 그쳤다.
가장 관심 있는 경기로는 독일전(66.3%)이 꼽혔다. 월드컵에 관심 있는 많은 사람들이 강력한 우승 후보(39.3%)이자, 가장 많은 관심(43.0%)을 받고 있는 독일과의 경기를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1승 확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하는 스웨덴전(13.3%)은 반대로 관심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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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49세 이하 남녀로 이뤄진 DMC 패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2018년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대한 관심 수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대한 관심 ▲러시아 월드컵 미디어 이용 행태 ▲스포츠 마케팅 기업에 대한 태도 등에 대한 설문을 이뤄졌다.
DMC미디어 인사이트연구팀 오영아 선임연구원은 “지난 평창 동계 올림픽에 이어 6월 러시아 월드컵, 8월 아시안 게임까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들이 연이어 진행되는 만큼 기업의 스포츠 마케팅도 치열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월드컵에 대한 대중 관심과 미디어 이용행태뿐 아니라, 기업 스포츠 마케팅에 대한 태도를 분석한 본 보고서를 통해 스포츠 마케팅 및 광고 활동을 위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