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하루 만에 옷 입혀주는 기술 배웠다

컴퓨팅입력 :2018/05/15 08:41

로봇이 신경망 학습을 통해 사람에게 옷 입혀주는 기술을 배우고 있다.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 연구진이 로봇에게 옷 입혀주는 기술을 가르치고 있다고 IT매체 씨넷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 연구진이 로봇에게 옷 입혀주는 기술을 가르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쳐)

연구진들은 몸이 불편해 스스로 옷을 입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 로봇을 개발하게 됐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윌로우 개러지(Willow Garage) PR2 로봇에게 신경망 기술을 사용해 사람에게 옷을 입혀주는 동작을 학습하게 했다. PR2 로봇은 이를 위해 하루 동안 11,000 가지 이상의 시뮬레이션을 분석해 학습을 진행해 옷을 입혀 주는 기술을 습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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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은 시뮬레이션을 사용해 하루 만에 사람이 옷을 입을 때 육체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들을 배웠다."고 조지아 공과대학 박사과정 학생 잭코리 에릭손은 밝혔다.

PR2 로봇은 시각보다는 감각과 힘에 의지해 사람에게 병원 가운을 입혀준다. 현재는 한 팔에 가운을 입혀주기 까지 10초 정도 걸리고 모든 테스트에서 성공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람에게 완벽히 옷을 입혀 주는 단계까지는 발전하진 못했다. 하지만, 해당 연구는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여 향후 발전이 기대된다고 씨넷은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