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꾸준히 증가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 후공정 라인을 증설한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이천 본사 공장단지에 약 5천억원을 투입해 반도체 조립·검사 등 후공정 라인 증설에 착수했다. 본격적인 가동 시점은 내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증설 부지는 SK하이닉스의 전신인 구 현대전자의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이다. SK하이닉스는 약 3천평 규모의 이 부지를 활용해 반도체 후공정 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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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국내에서 반도체 후공정 라인을 증설하는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11년 만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중국 충칭 공장에 3천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후공정 라인을 증설하기로 한 바 있다.
다만, 중국 충칭 후공정 공장은 낸드플래시 용도로 증설되는 반면 이천에 증설되는 라인은 D램 용도로 쓰인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