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반도체 회사 NXP가 올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92% 급감했다.
NXP는 1분기 일반회계기준(GAAP) 영업이익 1억3천800만달러(약 1천488억원), 매출 22억6천900만달러(약 2조4천469억원)를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16억 7천900만달러)보다 영업이익이 10분의 1로 쪼그라들었다. GAAP 영업이익률도 75.9%에서 6.1%로 대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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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P는 지난 2016년 10월 미국 퀄컴으로부터 인수를 제의받아 추진 중에 있으나 중국 상부무가 승인을 보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리처드 클레머 NXP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가 3개월 반 전에 인수를 승인한 상황"이라며 "지난 4월 19일 퀄컴과 인수 완료 시점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의) 승인만 나면 최종 매입 절차를 밟고 거래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