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용 3D프린터 기업 센트롤이 일본 공작기계 종합 유통상사 시스템크리에이트와 협력해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일본에 공급하는 주력 제품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주물사 3D프린터 SS600G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주물사 3D프린터 SS600의 성능을 개선한 모델이다. 가로 600mm, 세로400mm, 높이 400mm 크기를 출력할 수 있다. 전통 주조 방법에 소요되는 기간도 70% 이상 단축할 수 있다.
시스템크리에이트는 공작기계와 3D프린터 판매, 기술지원을 주력으로 하는 제조장비 종합 유통기업이다. 일본 내 3개 지사를 갖고 있다. 2016년 4월 양사 간 양해각서(MOU) 체결 후 센트롤 제품의 일본 총판을 담당하고 있다.
시스템크리에이트는 SS600G 개발 단계부터 큰 관심을 보였으며 본사 내 SS600G 제품을 위한 시연 공간을 별도 마련해 일본 유력 소비자를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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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롤의 수출 판로 개척과 3D프린팅 강대국 일본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홀러스어소시에이츠에 따르면 일본은 미국에 이어 3D프린터 시장 점유율 2위 국가다.
센트롤 관계자는 "한국보다 약 10년을 앞서 있다고 평가되는 일본시장에서 그 잠재력을 인정받아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됐다"며 "센트롤은 향후 아시아 시장 선점을 위해 해외 영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발혔다.